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 “현재 범인으로 지목돼 수 개의 재판을 받고 있는 사람이 현직 대통령을 범인 취급하는 건 넌센스 아닌가요?”라고 직격했다.
이른바 ‘채상병 특검법’ 관련, 이재명 대표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특검 거부는 죄를 지었기 때문’이라는 과거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해 “(대통령이)범인은 아닐테니까 (특검을)거부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언급한 것을 받아친 것이다.
홍준표 시장은 “이때 하는 적절한 말이 적반하장(賊反荷杖-잘못한 사람이 아무 잘못 없는 사람을 나무람)”이라며 “영수회담 한지 며칠 됐다고 그러시느냐”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이어 “국민들이 야당에 표를 몰아준 것은 협치해서 나라를 안정시키라는 것인데, 벌써부터 그렇게 몰아붙이면 국민들이 얼마나 불안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차근차근 하시지요. 아직 (윤석열 정부 임기가)3년이란 세월이 남았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