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최대주주 한앤컴퍼니로 변경…60년 오너 경영 폐막

남양유업 최대주주 한앤컴퍼니로 변경…60년 오너 경영 폐막

  • 기자명 김강석 기자
  • 입력 2024.01.3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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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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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강석 기자] 남양유업의 최대주주가 홍원식 회장에서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로 바뀌었다. 이로써 남양유업의 오너 경영체제가 60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남양유업 최대주주가 홍 회장 외 3인에서 한앤코19호 유한회사로 변경됐다.

남양유업은 전날 홍원식 회장 등이 보유한 주식 38만2146주 중 37만8938주가 한앤코19호 유한회사로 바뀌었다고 최대주주 변경 공시를 냈다.

한앤코의 남양유업 지분율은 홍 회장 일가 보유지분 53.08% 중 52.63%다. 홍 회장의 동생 홍명식씨 지분 3208주(0.45%)는 이번 거래에서 빠졌다.

앞서 대법원은 지난 4일 한앤코가 남양유업을 상대로 제기한 주식양도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한앤코는 홍 회장 측에 주식매매대금 3100억원을 지급했다.

한앤코는 홍 회장 일가를 중심으로 구성된 임원들을 해임하고 신규 임원을 선임하는 등 경영 정상화에 나선다. 사명 변경을 검토하는 것을 비롯해 회사 이미지 개선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kim_ks02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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