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김강석 기자] 남양유업의 최대주주가 홍원식 회장에서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로 바뀌었다. 이로써 남양유업의 오너 경영체제가 60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남양유업 최대주주가 홍 회장 외 3인에서 한앤코19호 유한회사로 변경됐다.남양유업은 전날 홍원식 회장 등이 보유한 주식 38만2146주 중 37만8938주가 한앤코19호 유한회사로 바뀌었다고 최대주주 변경 공시를 냈다.한앤코의 남양유업 지분율은 홍 회장 일가 보유지분 53.08% 중 52.63%다. 홍 회장의
[더퍼블릭=이유정 기자] 지난해 우유 물가 상승률이 10% 가까이 상승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우유를 원료로 사용하는 발효유와 치즈, 아이스크림 등 유제품도 기록적인 수준을 보였다.19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 및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우유의 소비자물가지수(118.13)는 전년 대비 9.9% 상승했다. 이는 글로벌 음융위기 시기인 2009년(19.1%) 이후 14년 만의 최고였다. 또 지난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3.6%와 비교해도 2.8배 수준이다.우윳값이 급증하자 우유를 원료로 사용하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남양유업의 새 주인이 된 한앤컴퍼니(한앤코)가 대법원판결 이후 “남양유업 경영 정상화를 위해 임직원들과 함께 경영 개선 계획을 세워나갈 것”이라며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고 새로운 남양유업을 만들어 나아갈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5일 한앤코는 입장문을 통해 “인수합병(M&A) 계약이 변심과 거짓 주장들로 휴지처럼 버려지는 행태를 방치할 수 없어 소송에 임해왔다”며 이같이 전했다.그러면서 “이제 홍원식 회장이 주식매매계약을 이행하는 절차만 남았다”며 “홍 회장 측이 대법원판결을 존중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 일가가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와 2년여에 걸친 경영권 분쟁에서 최종 패소했다.4일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한앤코가 홍 회장과 가족을 상대로 낸 주식 양도 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의 원고 승소 판결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홍 회장 일가는 50%가 넘는 지분을 한앤코에 넘기게 됐다.시작은 2021년 5월이다. 당시 한앤코는 홍 회장 일가가 보유한 남양유업 지분을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맺었다. 하지만 홍 회장 측은 그해 9월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한앤코는 “홍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국내 식품업체들이 올해 3분기 해외사업 호조로 줄줄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농심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8559억원, 영업이익 557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3%, 103.9%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순이익은 76.9% 증가한 500억원이다.농심 관계자는 “미국, 중국 등 해외법인의 영업이익이 약 200억원이고 국내 법인의 수출이익을 합산하면 3분기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해외사업에서 거둔 셈”이라고 전했다.삼양식품도 3분기 매출 3352억원, 영업이익 4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남양유업이 올해 3분기 수출 매출 증가와 원가 절감 등에 힘입어 영업손실 폭을 70% 가까이 줄였다.남양유업은 올해 3분기 영업손실 56억4030만원을 기록해 지난해 3분기 182억1020만원 영업손실에서 적자 폭을 69% 개선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542억1056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했다.남양유업은 2020년 767억원의 영업손실을 본 이후 3년째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은 2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이 53.6% 축소됐다.남양유업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다른 업체의 이름을 빌려 시가 180억원 상당의 네덜란드산 분유를 무관세로 수입해 들여온 남양유업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30일 연합뉴스의 지난 보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박병곤 판사는 지난 24일 관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남양유업에 벌금 1500만원을, 구매팀장 A(46)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이들은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180억원 상당의 네덜란드산 유기농 산양 전지분유 235톤을 수입하면서 납세의무자를 허위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EU 자유무역
[더퍼블릭=이유정 기자]남양유업이 운영하는 카페 프렌차이즈 ‘백미당’이 원유 가격 인상을 일주일 앞두고 선제적으로 가격 인상 조정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유업체들이 일제히 흰 우윳값을 상향한 가운데 백미당을 시작으로 카페 등 관련 유제품군의 가격이 오르는 밀크플레이션 현상이 본격화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시각도 나온다.4일 업계에 따르면, 백미당은 지난달 26일 커피와 아이스크림 등 34개 매뉴의 가격을 최대 500원 올렸다. 이번 가격 상향 조정은 지난해 9월 이후 1년 만으로, 원윳값 인상 시점인 이번달 1일에 비해 일주일가
[더퍼블릭=이유정 기자]내달부터 적용되는 원윳값 인상의 여파로 지난달 서울우유협동조합에 이어 남양유업과 매일유업, 빙그레 등도 줄줄이 가격 인상에 동참했다. 이에 상대적으로 값이 저렴하고, 유통기한이 넉넉한 수입 멸균우유를 대체재로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우유 소비량 감소로 어려움이 큰 상황에서 유업계가 우유 가격 안정화를 위해 가격 인상률을 최소화하기로 결정했지만, 소비자들의 이탈을 막지 못하자 유업계도 타개책으로 프리미엄 시장 공략 카드를 꺼내들었다. 주 소비자 층을 넓히고, 제품 고급화를 통해 신규 매출을 올린다는 전략으로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유업계가 다음 달부터 흰 우유 가격을 일제히 올린다. 원유 가격 인상 여파로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27일 유업계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내달 1일 흰 우유 제품인 맛있는우유GT(900ml) 출고가를 4.6% 인상한다. 이에 따라 할인마트에서 맛있는우유GT 가격은 2800원대에서 2900원대로 오른다. 남양유업은 또 다른 유제품 출고가도 7% 인상한다.매일유업도 국산 원유를 사용하는 제품에 한해 가격을 올린다. 우유 제품 가격은 4~6% 올리고 가공유 제품은 5~6%, 발효유·치즈 제품 가격은
[더퍼블릭=이유정 기자]대마를 유통하고, 상승 흡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양유업 창업주 손자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 받았다. 다만 형량이 1심보다 다소 감형됐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6-3부(이의영 원종찬 박원철 부장판사)는 전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혐의로 기소된 홍모(40)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40시간의 약물중독 재활 프로그램 이수와 추징금 3510만원도 추징도 명령했다.홍씨는 남양유업 창업주 고(故) 홍두영 명예회장
[더퍼블릭=이유정 기자] 10월 우유 원유(原乳) 가격 인상을 앞두고 서울우유가 오는 흰 우유 가격 인상에 나섰다. 1위 업체인 서울우유가 가격을 인상하면서, 매일유업과 남양유업 등도 우윳값 인상 여부를 두고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오는 10월부터 흰 우유 제품인 나100%우유(1L)의 출고가를 대형 할인점 기준 3% 인상한다. 지난해 인상 폭(6.6%)의 절반 수준이며, 인상률을 적용하면 소비자 가격은 현재 2800원대에서 2900원 후반대가 될 전망이다.이는 낙농진흥회가 오는 10월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정부가 다음 달 추석 연휴를 앞두고 외식·프랜차이즈 업계 대표이사(CEO)급 인사들과 만나 가격 인상 자제를 요청할 예정이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다음 달 6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한훈 농식품부 차관 주재로 간담회를 열고 주요 외식업체 대표를 만나 물가 안정 동참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번 간담회에는 ▲ 스타벅스커피코리아(SCK컴퍼니) ▲ 투썸플레이스 ▲ 롯데리아 ▲ 맘스터치 ▲ 제너시스BBQ ▲ 교촌치킨 ▲ bhc ▲ SPC삼립 ▲ 본죽(본아이에프) ▲ 피자알볼로 ▲ 김가네
[더퍼블릭 = 이유정 기자] 낙농가와 유업체들이 올해 우유값의 기초가 되는 원유(原乳) 가격을 두고 협상을 논의했지만, 다시 결론을 내지 못했다.25일 업계에 따르면, 낙농가와 유업계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낙농진흥회 소위원회는 지난 24일 원윳값 인상분을 두고 협상을 시도했으나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양측의 재협상일은 오는 27일 오전 11시로 알려졌다.낙농진흥회 소위원회는 지난달 9일 첫 회의를 열고 원유 가격의 구체적 인상폭을 정하기 위해 이달 10차례 협상을 진행해왔으나, 협상은 진전이 없었고 양측 사이에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마요네즈와 케첩, 아이스크림 등 올 2분기 39개 생활필수품 가운데 37개 품목 가격이 지난해 2분기 대비 평균 10.2%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24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협의회) 물가감시센터에 따르면, 생활필수품 39개 가운데 달걀과 두부를 제외한 37개 품목의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한 것으로 분석‧조사됐다. 상승한 37개 품목의 평균 상승률은 10.2%였다. 가격 상승률 상위 5개 품목은 마요네즈(30.5%)와 맛살(26.7%), 케첩(22.8%), 어묵(22.0%), 아이스크림(1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쿠팡은 대표 인기 식품을 만나볼 수 있는 ‘푸드대전’ 행사를 오는 23일까지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하인즈, 마이노멀, 오리온, 켈로그, 티젠 등 총 103개의 인기 브랜드가 참여한다. 스낵·음료부터 간편식, 영양제까지 약 1600개의 다양한 상품을 최대 73%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즉석밥이나 생수, 라면 등 장바구니 필수 식품들은 물론, 남양유업, 일동후디스의 인기 분유와 휴가철 간편하게 들고 다닐 수 있는 파우치형 실온 이유식 등 아이들을 위한 제품들까지 저렴한
[더퍼블릭 = 이유정 기자] G마켓은 옥션과 오는 16일까지 ‘베이비&키즈 위크’를 열고, 여름 시즌 꼭 필요한 출산·육아 용품을 최대 65% 할인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사측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하기스 ▲팸퍼스 ▲매일유업 ▲일동후디스 ▲페넬로페 ▲슈퍼대디 ▲퓨어락 ▲남양유업 ▲압타밀 등 60여개의 국내외 인기 유아동 브랜드가 참여한다.먼저 여름 기저귀를 특가에 소개한다. 낮·밤용으로 구분해 필요에 맞게 편리하게 선택할 수 있다. 얇고 통기성이 뛰어나 활동량이 많은 낮에 편안한 착용감을 주는 ‘낮기저귀’ 대표 제품으로 ‘하
[더퍼블릭 = 이유정 기자] 국내 대형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 직원들이 남양유업 경영권 인수 발표를 앞두고 주식을 매입해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5일 금융당국 및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한앤컴퍼니 직원들이 지난 2021년 5월 남양유업 경영권 인수 직전 주식을 매입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포착하고, 지난달 긴급조치(Fast-Track-패스트트랙) 제도를 통해 서울남부지검에 사건을 이첩했다.패스트트랙은 중대하거나 긴급하게 처리해야 할 필요가 있는 사건의 경우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최근 햄버거와 치킨 등 외식 가격뿐 아니라 빵·과자·아이스크림·생수 등 가공식품 가격도 오르면서 물가 안정에 먹구름이 낄 것으로 보인다.2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물가지수는 115.45로 지난해 동월보다 7.5% 올랐다.지난해 외식 물가 상승률은 가파르게 올라 9월에는 9.0%를 기록했다. 1992년 7월(9.0%) 이후 30년 2개월 만의 최고치를 찍은 것이다. 이후 하락세로 돌아선 상황이었다.그러나 올 들어 가공식품에 이어 외식 메뉴 가격도 줄줄이 오르면서, 소비자 물가 상승세가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최근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가 마약으로 추정되는 약물을 투약한 뒤 괴로워하는 모습이 생방송으로 퍼져 사회에 충격을 준 일이 발생했다. 벽산그룹 3세도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황에서 국내에서도 마약과의 전쟁이 선포될 전망이다. 지난 17일 오전 5시(한국시간) 경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든 걸 자수하겠다”고 예고한 뒤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시작했다. 해당 라이브 방송에서 전씨는 “저도 범죄자이기 때문에 저부터 잡히겠다”며 마약으로 추정되는 약물을 잇따라 투약했다. 이후 전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