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당이 사과 결정하면 따를 것"의사전달 보도後...'귄양숙-김정숙-김혜경 사과 없었다'

김건희 "당이 사과 결정하면 따를 것"의사전달 보도後...'귄양숙-김정숙-김혜경 사과 없었다'

  • 기자명 최얼 기자
  • 입력 2024.01.24 12:30
  • 수정 2024.01.24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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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자 TV조선보도화면 캡쳐
23일자 TV조선보도화면 캡쳐

[더퍼블릭=최얼 기자]최근 디올백 수수 의혹이 불거진 김건히 여사가 국민의힘에 전한 메시지에서 사과의사를 표했다는 취지의 보도가 나왔다.

23일자 TV조선 단독보도에 따르면, 김 여사는 여권 인사들의 사과요구가 제기됐던 지난 주 무렵 먼저 국민의힘 측에 사과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김 여사는 "제 불찰로 일이 커져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사과를 해서 사안이 해결된다면 천번이고 만번이고 사과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다만 김 여사는 사과할 경우 진정성 논란에 책임론까지 불붙듯 이슈가 커질 가능성을 언급하며, 대선 당시 학력 위조 논란에 공식 사과를 한 뒤 오히려 윤 대통령 지지율이 급락한 것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고 TV조선측은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김 여사는 최종적으로 당 차원에서 사과를 결정하면 따르겠다는 의중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진다.

김 여사의 이런 입장에도 여권 내에서 사과 문제를 둘러싼 찬반 논란이 팽팽하게 이어져 결론을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아울려 여권지지층에서도 김 여사 사과에 대한 여러 견해들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

한편에서는 김 여사 논란의 본질은 몰카 공작인 만큼 사과할 경우 야권 공세가 더 거세질 거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김 여사가 먼저 사과한 뒤, 여권에서 사건경위를 설명하며 민주당에게도 똑같이 김정숙 여사나 김혜경 씨에 대한 사과를 촉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참고로 과거 권양숙 여사와 김정숙 여사 의혹이 불거질 당시에도, 노무현 전 대통령이나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과는 없었다. 즉, 이 같은 주장은 김 여사의 사과가 이뤄지게 된다면, 김정숙 여사나 김혜경 씨에게도 똑같은 잣대가 적용돼야 한다는 거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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