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김건희 여사 명품백 가방 논란에 “지엽적 문제‥앙투아네트 비유 ‘부적절’”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김건희 여사 명품백 가방 논란에 “지엽적 문제‥앙투아네트 비유 ‘부적절’”

  • 기자명 김미희 기자
  • 입력 2024.01.2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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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병원에서 아는 사람이 선물 들고 오면 거절 힘들다”
한동훈 비대위 ‘80점’‥혁신위 50점 밖에 못해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을 두고 갈등을 표출하다가 가까스로 ‘봉합’ 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이에 대해 “지역적인 문제”라고 밝혔다. 큰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다.

인 전 위원장은 24일 TV조선 프로그램에 출연해 “과거에 제가 모셨던 김대중 대통령도 사모님 문제가 있었고, 노무현 대통령 사모님도 도마 위에 올랐고, (문재인) 전 대통령 사모님도 문제가 있었지만, 너무 언론이 지나치게 (김 여사 문제에) 집중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인 전 위원장은 또 김 여사를 프랑스 혁명 당시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에 빗댄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의 발언에 대해 “200년 전 프랑스는 왕국이었고, 우리는 민주주의인데 여사를 그렇게 표현한 것은 매우 적절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나도 병원에서 아는 사람이 선물 들고 오면 거절 힘들다”

그러면서 본인도 본인을 향한 선물을 거절하는 것이 ‘고역’이라고도 내비쳤다. 안 전 위원장은 “몰카는 아주 안 좋은 것”이라며 “아버지와 친분이 있는 사람이다. 나도 병원에서 아는 사람이 선물 들고 오면 거절해야 하는 게 힘들다”고 강조했다.

인 전 위원장은 최근 해당 논란을 둘러싸고 불거진 윤 대통령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갈등에 대해선 “해프닝이기 때문에 오래가지 않아 금방 봉합될 것이고, 갈등이 생기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어떻게 효과적으로 푸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인 전 위원장은 ‘한동훈 비대위’에 대해서는 “80점”이라며 “우리(혁신위)는 50점밖에 못 했다. 지금까지 아주 힘차게 올라가는 게 너무 보기 좋았고, 계속 잘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기대했다.

더퍼블릭 / 김미희 기자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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