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찬 제명‧출당’ 촉구 플래카드 논란…與 “이재명 대표실과 친명 홍위병 원외조직 협업 정황”

‘윤영찬 제명‧출당’ 촉구 플래카드 논란…與 “이재명 대표실과 친명 홍위병 원외조직 협업 정황”

  • 기자명 김영일 기자
  • 입력 2024.01.23 17:14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3년 5월 30일 민주당혁신행동이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년 5월 30일 민주당혁신행동이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윤영찬 의원(더불어민주당)의 제명, 출당을 촉구한다!’고 쓴 민주당 친명 원외조직인 ‘민주당혁신행동’ 명의의 플래카드 수령자가 이재명 대표 비서실에 근무하는 당직자인 것으로 전해진 것과 관련, 국민의힘은 23일 “‘친명 홍위병’ 원외조직이 이재명 대표실과 협업한 정황”이라고 지적했다.

배윤주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재명 대표는 친명 홍위병 비호에서 벗어나 이제는 국민을 바라봐야 할 때”라며 이와 같이 밝혔다.

배윤주 부대변인은 “이재명 대표 비서실에 근무하는 정무직 당직자 박모 씨를 수령인으로 한 국회 택배실에 ‘윤영찬 의원의 제명, 출당을 촉구한다!’고 적힌 민주당혁신행동 명의 플래카드가 확인된 것으로 언론(23일자 중앙일보 단독 보도)을 통해 전해졌다”면서 “지난해 5월 발족한 혁신행동은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 원외 인사들로 구성된 친명 단체로 알려졌으며, 출범 직후부터 지속적으로 비명계 의원들을 실명으로 저격하며 당내 분열에 앞장서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명계에선 ‘혁신행동’과 민주당 지도부의 유착관계에 대한 지적이 잇따라 나오는 상황에서 당대표실 관계자 앞으로 플래카드가 온 것은 의심할 수밖에 없는 정황”이라며 “비서실 측은 ‘택배가 잘못 와서 폐기했을 뿐 무관하다’고 해명했으나, 개딸부터 원외조직에 이르기까지 국민의 시선에는 ‘이재명 대표 비호세력’을 사실상 묵인하는 민주당 지도부로만 보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배 부대변인은 “당내에서조차 무차별적 편가르기가 만연한 정당이 국민과 민생을 위한 건설적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정쟁과 편가르기 정치를 하는 좁은 시야에서 벗어나 국민 모두를 바라보는 정치를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응원하기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