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비대위, 내일 공관위원회 회의개최...공천 현역 물갈이 비율에 '주목'

한동훈 비대위, 내일 공관위원회 회의개최...공천 현역 물갈이 비율에 '주목'

  • 기자명 최얼 기자
  • 입력 2024.01.1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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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더퍼블릭=최얼 기자]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의힘이 이번 주 전국 순회 일정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공천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컷오프 및 경선 방식 등 주요공천룰과 더불어, 현역 물갈이 비중이 주요관심사로 예상된다.

15일 국민의힘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내일(16일) 첫 공천관리위원회 회의를 개최한다. 공관위는 첫 회의에서 당 총선기획단이 결정한 공천 기준과 당무감사 결과 등을 보고 받게된다.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역시 11일부터 지역구별 후보 경쟁력 여론조사에 착수했고, 조만간 관련 결과를 공관위에 건넬 예정이다.

공관위 핵심 임무는 컷오프 대상자 선정과 전략공천·단수공천·경선 등 지역구별 공천 방식 결정이다. 앞서 인요한 혁신위는 현역 의원 평가 결과 하위 20%에 대한 공천 배제를 당에 요구했다. 당무감사위원회는 전국 204곳 당협위원장 중 46명(22.5%)에 대한 컷오프를 권고했다. 총선기획단은 혁신위안 보다 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역 물갈이 비율이 20%보다 더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요인이다.

공천 심사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구를 먼저 진행한다. 이후 보수텃밭인 영남권을 제일 마지막에 진행하는 순서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이와관련해 한 위원장은 15일에는 3선 의원, 17일에는 4선 이상 중진 의원들과 오찬을 함께 할 예정이다.

한 위원장은 중진들로부터 총선 전략과 당 운영 방향에 대한 조언을 듣는 한편, 일각서 제기되는 ‘중진 희생론’에 대해 본인 생각을 정리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에 대해 여권 관계자는 “한 위원장이 취임 때부터 강조해온 ‘용기와 헌신’과 관련해 중진들이 행동에 앞장서줄지 여부를 판단하는 자리가 되지 않겠냐”며 “본격적인 공천 작업을 앞두고 ‘교통정리’가 시작되는 셈”이라고 귀띔했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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