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승리가 곧 ‘총선 승리’‥與野 총선 앞두고 수도권 민심 잡기 ‘총력’

수도권 승리가 곧 ‘총선 승리’‥與野 총선 앞두고 수도권 민심 잡기 ‘총력’

  • 기자명 김미희 기자
  • 입력 2023.10.23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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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민주당, 강남 국민의힘 ‘우위’ 속 ‘한강벨트’ 격전지
대통령실 ‘참모’ 출마설도 ‘솔솔’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여야가 수도권 민심을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강서구청 보궐선거에서 그야말로 ‘압승’하면서 정권 심판론에 불을 붙이는 가운데,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현재의 ‘김기현 대표 체제’를 유지한 가운데 당 쇄신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여당인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그간 수도권 ‘위기론’이 불거질 때 마다 이에 대해 ‘선’을 긋는 상황이었는데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인물난에 시달린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도로 영남당’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에 수도권 민심을 돌리기 위해 여야 모두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도권 승리가 곧 총선 승리라는 공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야 모두 최대 승부를 볼 수 밖에 없는 입장이다.

강북 민주당, 강남 국민의힘 ‘우위’ 속 ‘한강벨트’ 격전지

이러한 가운데 수도권에서는 ‘한강벨트’가 최대 격전지중 하나로 거론된다. 강북 지역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강남 지역에서는 국민의힘 우위 경향이 강한데, 한갈벨트는 각기 다른 선거 결과가 나온다는 점에서 ‘스윙 보터’ 성향이 강하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이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을 상대로 승리하면서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또 광진을의 경우 직전 총선에서 고민정 의원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꺾으면서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번에는 오신환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출사표를 낼 것으로 보이며 또 민주당에서 광진을에서 5선을 지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출마설이 나오고 있다.

마포갑·을도 주목받고 있다. 마포갑은 현재 ‘뇌물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노웅래 민주당 의원이 있으며 이를 겨냥해 국민의힘에서 이용호·최승재 의원뿐 아니라 연말 합당을 앞둔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비례)까지 3명이 도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 ‘험지’ 출마를 예고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이 있는 마포을에 도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말도 나온다.

대통령실 ‘참모’ 출마설도 ‘솔솔’

23일 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실 참모도 총선 채비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의 경우 직전 경기 분당갑이 지역구였지만 현재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재출마 의지를 밝힌 만큼 ‘잡음’을 일으키기보단 옆 지역구인 분당을로 옮기는 시나리오가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렇게 되면 분당 출마를 검토하는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직전 총선에서 분당을에 출마한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 등과 당내 대결 구도가 성사된다. 하지만 김 수석은 수도권 ‘험지’에 차출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전희경 정무1비서관이 경기 의정부갑 출마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영환 민주당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지역으로 국민의힘 내에선 최영희 의원(비례), MBN 앵커 출신인 정광재 대변인 등이 경쟁자로 꼽힌다.
 

이원모 인사비서관도 수도권 출마를 시사했다. 행정관급에선 이미 이승환 전 정무 행정관이 국민의힘 서울 중랑을 당협위원장으로 맡으며 출마 준비를 본격화했고 허청회(경기 포천가평)·김성용(서울 송파병)·여명(서울 동대문갑)·김대남(경기 용인갑) 행정관 등도 수도권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연일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향해 비판을 쏟아내고 있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서울 노원병에서 ‘3전 4기’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더퍼블릭 / 김미희 기자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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