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자유·연대로 국민통합”‧與 “당도 국민통합위 뒷받침”…국민통합위 ‘지원사격’예고

尹대통령 “자유·연대로 국민통합”‧與 “당도 국민통합위 뒷받침”…국민통합위 ‘지원사격’예고

  • 기자명 최얼 기자
  • 입력 2023.10.1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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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만찬에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이미지-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만찬에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이미지-연합뉴스)

[더퍼블릭=최얼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이하 국민통합위) 만찬에서 “대통령이 헌법에 깔려 있는 자유와 연대 정신을 기반으로 국민통합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 같은 입장을 전하고 지난 국무회의에서 1기 위원회 정책제언을 공유했던 사실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수십 년 관료 생활을 한 내가 더 전문가니까 외부에서 가타부타 안 해도 내가 다 안다'는 생각을 가져서는 국민통합을 하기 어렵다"며 "국민통합은 전문성만 갖고 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어려움을 우리가 공감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통합위원회와 당정과 저 역시도 우리 국민들이 우리 헌법과 우리 제도를 사랑할 수 있도록 그 어떠한 어려움도 함께 하겠다고 하는 각오를 다지는 저녁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김한길 국민통합 위원장은 이어 윤 대통령에 대해 “내가 본 사람 중 가장 지치지 않고 일하는 분”이라며 “국민통합위원들과 당정이 더 많이 협력하고 더 깊게 아우러져 일한다면 대한민굮과 대통령의 성공에 큰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집권여당 또한 통합위 활동을 지원해주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는 “국민통합위원회가 과거 어떤 위원회 보다 역사에 좋은 흔적을 남길 것”이라며 “당에서도 국민통합위원회를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고,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우리 정부가 국민통합에 가장 많은 노력을 하고 성과를 이룬 정부로 기억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위원들 소감을 경청한 윤 대통령은 현장에 참석한 장관들에게 통합위 제언을 꼼꼼하게 읽어봐 달라고 당부하고 "우리 국민통합위원회의 활동과 정책 제언들은 저에게도 많은 통찰을 줬다고 확신한다"며 "이것들이 얼마나 정책집행으로 이어졌는지 저와 내각이 돌이켜보고 반성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지난 8월 국민통합위는 △환경갈등 인식 △소수자 관용성 △공정성 인식 △이념 양극화 △성불평등지수 △부패인식지수 등 '국민통합 10대 지표'를 발표하고 △민생사기근절 △'사회적 고립에서 일상으로' △자립준비청년과 함께서기 △자살위기 극복 △청년젠더 공감 등 정책제언을 도출했다.

만찬에는 김기현 당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이만희 사무총장, 유의동 정책위의장 등 여당 4역을 비롯한 국민의힘 소속 국회 상임위원장 및 간사,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교육부·법무부·행정안전부·문화체육관광부·보건복지부·고용노동부·여성가족부·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기획재정부 제1차관(대참), 국무조정실장 등 주요 정부위원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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