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19일 기준금리 6연속 동결 전망 우세...금리인상 가능성은 ↓

한은, 19일 기준금리 6연속 동결 전망 우세...금리인상 가능성은 ↓

  • 기자명 신한나 기자
  • 입력 2023.10.15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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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사봉 두드리는 이창용 총재 (사진제공=연합뉴스)
▲ 의사봉 두드리는 이창용 총재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오늘 19일 열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3.5%로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15일 <연합뉴스>는 경제 전문가 6명을 대상으로 향후 금리 정책 향방에 대해 질의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들 6명은 모두 오는 19일 한은 금통위가 기준금리 동결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만약 전망대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경우 ▲2월 ▲4월 ▲5월 ▲7월 ▲8월에 이은 6연속 동결이 된다.

박정우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금통위원들이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동결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은은 향후 물가상승률이 3% 안팎으로 안정화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며 “현재 물가에 금리 인상으로 대응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장민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금 기준금리를 올리면 오히려 가계부채 부실을 키울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며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축했다.

같은 날 <뉴시스>와 <머니투데이>도 경제 전문가에게 설문을 진행한 결과를 공개했는데 이들도 오는 19일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물가 상승률이 최근 다시 올랐지만 대부분이 유가 영향이었으며 오히려 근원물가는 둔화해 금리 인상을 통한 물가 대응은 필요치 않다는 것이 근거였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물가를 보면 유가 때문에 헤드라인이 올랐으나 근원은 둔화했다”며 “국내 소비도 부진하게 나왔기에 흔히 말하는 수요 측 물가 대응이 필요치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최근 물가 흐름을 봤을 때 추가 금리 인상은 어렵고 대외적으로 미국도 금리 인상보다는 동결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며 “가계부채 부담을 안고 있는 한은이 금리를 인상할 요인은 약해 보인다”고 밝혔다.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hannaunce@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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