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대구 능인(能人) 중·고교 재경동문회는 지난 14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뜻깊은 ‘송년의 밤’ 행사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행사는 서울과 수도권에서 활약 중인 100여명 동문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고 한다. ‘2022 자랑스러운 능인 상’은 올해 1월 비행기 추락으로 유명을 달리한 고(故) 심정민(71회) 동문을 추서했다. 이를 계기로 능인동문회는 심 동문의 정신을 기려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로 삼고자 했다는 설명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6월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심정민 소령은 지난 1월 민가 쪽으로 전투기가 추락하는 것을 막고자 끝까지 조종간을 놓지 않고 순직했다. 심 소령은 국가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자신들의 꿈이었던 영웅이었다”고 전했다.
예병욱 재경 동문회장은 “대구 능인고 총동창회는 심정민 소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수성유원지에 흉상을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모교에 흉상을 설치하는 것보다 대구시민이 많이 찾는 공원에 설치하는 것으로 의견을 수렴했다. 심 소령의 애국심을 능인고와 총동문회가 잘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충식 차기 대구 능인총동문회장은 “앞으로 선배님들께서 다져놓은 기반을 토대로 후배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능인동창회에 참여케 하겠다. 심정민 소령의 애국심을 이어받아 국가에 헌신하는 동문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세종대]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kim_ks02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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