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퍼블릭=정진철 기자] 여성예비군 창설 20주년 기념행사가 지난 29일, 당진시청 대강당에서 주요 군 관계자와 지역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오성환 당진시장, 서영훈 당진시의장, 여단장, 대대장, 정용선 국민의힘 당진 당협위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여성예비군이 지난 20년간의 헌신과 봉사, 그리고 굳건한 안보 의지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특히 김희수 소대장이 이끄는 당진시 여성예비군 소대는 전국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모범 소대로 평가받으며, '전국 최강 여성예비군'이라는 명성을 확고히 했다. 이들은 "지역 안보의 굳건한 축이자 봉사의 아이콘"으로 불리며 지역 사회의 찬사를 받고 있다.
당진시 여성예비군은 단순한 예비군 조직을 넘어, 지역 사회 봉사와 나눔의 문화를 실천하는 대표 단체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수해 발생 시 누구보다 먼저 현장에 달려가 복구작업에 힘을 보태며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평소에도 관내 군부대를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고 장병들을 격려하며 군의 사기 진작에도 앞장서 왔다. 이 같은 헌신적 활동은 시민들로부터 '지역의 모범단체'라는 찬사를 받는 이유다.
또한 여성예비군 본연의 임무인 안보 역량 강화에도 소홀함이 없다. 당진시 여성예비군은 매년 군부대에서 실시하는 향방작계훈련에 적극 참여해 실전과 같은 훈련을 소화한다. 유사시 이들은 작전 지원, 구호 활동, 선무활동 등을 즉각 수행할 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지역 통합방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실질적인 '숨은 히어로'로 평가받는다. 김희수 소대장은 "창설 20주년을 맞아 더욱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안전과 발전을 위해 봉사와 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기념행사에 참석한 정용선 국민의힘 당진 당협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여성예비군의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 정용선 위원장은 "20년의 역사는 헌신과 봉사의 역사이다. 당진시 여성예비군은 평소 지역을 섬기고, 유사시에는 군을 돕는 '지역 안보의 굳건한 축'이다. 지금처럼 안보 환경이 엄중할 때 이들의 존재는 우리 지역에 큰 힘이 된다."고 격려했다.
군 관계자 역시 "당진시 여성예비군 소대는 전국 여성예비군의 귀감"이라며, "이들의 활발한 활동이 튼튼한 안보와 지역 발전의 기반이 되고 있다"고 극찬했다. 최근 북한이 '적대적 2국가론'을 내세우며 연이어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는 등 한반도 안보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러한 엄중한 상황 속에서 지역 단위의 방위력 강화와 튼튼한 안보 의식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당진시 여성예비군은 20년간 다져온 팀워크와 훈련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민의 안심과 지역 방위를 위한 핵심 역할을 수행할 준비를 마쳤다. 지역 사회는 이날 "대한민국 국군과 여성예비군 화이팅!"을 외치며, 흔들림 없는 강한 당진과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나갈 것을 함께 다짐했다.
더퍼블릭 / 정진철 기자 jeong344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