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정진철 기자] 자유민주당은 지난 21일 고영주 대표 명의의 긴급성명서를 내고, 이재명 대통령이 여순사건 77주년(19일)에 여순14연대 반란사건을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눌 수 없었던 정의로운 행동"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반국가적 발언"이라며 즉각 퇴진할 것을 촉구했다.
자유민주당은 성명서를 통해 이재명의 발언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정하고 반국가 세력에 동조하는 행위라고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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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역적 발언 규정: 이 발언은 대한민국을 지키려 했던 군·경을 가해자로, 남로당 지령을 따른 반란군을 '정의로운 피해자'로 둔갑시킨 "역사 왜곡이자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반역적 발언"이라고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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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로당 구호와 동일: 특히 '부당한 명령 거부'라는 표현은 남로당의 지시를 따르는 것이 정의라는 북한식 혁명 논리와 같으며, 이재명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하수인'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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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진 촉구: 자유민주당은 이재명이 헌법 질서를 정면으로 부정한 국가 변란범으로서의 언행을 보였으며, "대한민국 국민을 위한 대통령이 아님을 스스로 시인한 자"라며 즉각 사죄하고 퇴진할 것을 요구했다.
성창경TV는 이번 방송 리뷰에서 여순 사건의 진실을 자세히 다루며 이재명 발언의 부당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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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란의 본질: 14연대 내 남로당 조직책(지창수 상사, 김지회 중위 등)이 '인민해방군으로 북상한다'를 외치며 반란을 주도했다. 이는 대한민국 군을 내부에서 와해하고 북한 남침에 호응하려던 사전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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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한 학살: 반란군은 여수·순천 지역에서 경찰관들을 학살하고, 어린 학생, 교사, 여성 등 2천여 명이 넘는 무고한 민간인을 무참히 살해했다. 반란군에게 성폭행과 고문을 당한 뒤 살해된 여경의 사례 등 극도로 잔혹한 사실들이 언급됐다.
자유민주당, '여순 반란 동조' 이재명 발언에 "즉각 퇴진하라" 긴급 성명 발표/ 출처=자유민주당 -
국가 폭력의 피해자: 방송은 이재명이 언급한 '국가 폭력'의 진정한 피해자는 남로당 반란군이 아니라, 그들에게 살해당한 국군, 경찰, 그리고 민간인들이라고 역설했다.
자유민주당은 성명서에서 이재명에게 다음과 같은 3가지 요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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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사과 및 명예 회복: 이재명은 여순 14연대 반란사건 희생자 유족에게 공식 사과하고 명예회복 조치를 즉시 시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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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한민국 세력 발본색원: 여순 14연대 반란사건을 지지·옹호하는 반대한민국 세력을 발본색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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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역행위 인정 및 즉각 사퇴: 이재명은 북한공산세력의 반국가 논리에 동조한 반역 행위를 인정하고 즉각 사퇴하라.
자유민주당 고영주 대표는 "이재명의 발언은 단순한 정치적 실수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헌법 질서를 훼손하는 명백한 반국가 행위"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없는 자이니 즉각 퇴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퍼블릭 / 정진철 기자 jeong344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