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정진철 기자] 10월 10일, 김건희 여사 관련 특검 수사를 받던 면장(공직자)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하여, 그가 남긴 유서 내용이 공개되며 특검의 강압적 수사 방식에 대한 심각한 의혹이 제기되었다. 이 유서에는 특검 조사의 부당함과 고통스러운 심경이 상세히 담겨 있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고인이 된 면장은 유서에 특검 수사 첫날부터 겪은 극심한 압박과 정신적 고통을 기록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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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술 강요 및 다그침: "모른다고 기억 안 난다고 사실대로 말을 해도 계속 다그친다. 사실을 말해도 거짓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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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진술 압박: "계속되는 김 팀장(수사관)의 회유와 강압에 지치고 힘들다," "강압적인 수사관의 거친 말투와 강압에 전혀 기억도 없는 진술을 하였다," "군수 지시는 별도 없었다고 해도 계속 추궁한다." 이는 군수 등 윗선을 지목하는 허위 자백을 강요당했다는 의혹을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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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서 임의 작성 및 강요: "진술서 내용도 임의로 작성해서 답을 강요하였다," "답도 수사관들이 정해서 요구해서 빨리 도장 찍으라고 계속 강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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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심야 조사: "12시가 넘었는데도 계속 수사를 하면서 집에 가고 싶은 생각이 없는지."

충격! 특검 수사 중 극단 선택 '면장(공직자)' 유서 공개: 강압 수사 의혹 제기/ 출처=성창경TV -
정신적 고통 호소: "너무 힘들고 지친다. 이 세상을 등지고 싶다," "이렇게 치욕을 당하고 직장 생활도 삶도 귀찮다... 자괴감이 든다. 세상이 싫다. 사람도 싫다. 수모와 멸시 싫다."
유서에는 10월 2일(목요일)과 10월 3일에 걸쳐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날짜가 명시되어 있으며, 고인이 얼마나 힘들고 지친 상태였는지 여실히 드러났다. 성창경TV는 유서 내용을 근거로 특검의 수사 방식을 '야만적'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채널은 "과거 일제 순사들이 독립군을 취조하듯이 그렇게 지금 취하고 있는 것 같다"며, 허위 진술을 강요하고 억압하여 원하는 결과를 얻어내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같은 수사 행태가 사실이라면, 특검이 인권과 적법 절차를 무시하고 '성과 올리기'에만 급급한 폭압적인 수사를 진행한 것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채널은 이 사건을 "특검의 야만을 고발"하며, 수사를 당장 멈추고 강압 수사를 진행한 수사관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함께 고인의 명예 회복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고인이 이미 고인이 되었기에 더욱 철저한 진실 규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더퍼블릭 / 정진철 기자 jeong344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