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퍼블릭=정진철 기자] 청년단체 '자유대학'은 10월 3일 개천절을 기념해 'NEVER SURRENDER : FLAG DAY'라는 이름의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고, 현 정세에 대한 강한 비판과 함께 '자유 쟁취'의 의지를 다졌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수만 명에 이르는 애국 시민이 운집하며 뜨거운 열기를 보였으며, 4시간여 동안 행진과 연설, 공연이 이어졌다.
자유대학 박OO 대표와 최OO 양이 공동 사회를 맡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자유 수호'를 넘어 '자유 쟁취'를 위한 집회임을 강조했다. 한 연사는 "우리는 자유를 지키러 나온 사람들이 아닙니다. 이미 이 나라의 자유는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자유를 쟁취하러 나왔다"며, "언젠간 반드시 승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이번 집회는 1960년 전국의 학생과 청년들이 정의와 자유를 위해 부정과 탄압에 맞섰던 역사를 언급하며, 그 "역사를 이어갈 종님"이 바로 오늘의 참석자들에게 있음을 역설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짱북송 차이나 아웃(CCP OUT)' 등 일부 구호에 대해 경찰이 혐오 구호라며 제한 통보를 내렸으나, 자유대학이 행정 소송을 제기하여 2일 승소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이 발표되어 큰 환호를 받았다. 주최 측은 승소 덕분에 행진 시 해당 구호를 자유롭게 외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개천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단군 조선의 건국일이자 우리 민족의 시작을 축하하는 국가적 경축일임을 강조하고, 본 행사에 앞서 대형 태극기를 중심으로 국민의례를 진행하며 참가자들의 애국심을 고취시켰다.
집회에는 일시청, FLD, TKYC 등 다양한 청년 단체들이 함께 참여하여 행사의 풍성함을 더했으며, 자유대학 측은 "많은 애국 시민들이 저희를 통해서 진짜 희망을 보고 힘을 얻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소회를 전했다.
자유대학은 추석 연휴 기간을 보강 및 정비 기간으로 갖고, 이후에도 계속해서 집회를 이어가며 "NEVER 포기하지 말고 같이 함께 싸워 나갈 것"을 다짐하며 집회를 마무리했다
더퍼블릭 / 정진철 기자 jeong344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