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중앙회 “자본잠식? 개선 여지 충분…순자본비율 행안부 규제 비율보다 높아”

새마을금고중앙회 “자본잠식? 개선 여지 충분…순자본비율 행안부 규제 비율보다 높아”

  • 기자명 김영일 기자
  • 입력 2025.09.0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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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중앙회 전경
새마을금고중앙회 전경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최근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자본잠식 확대설’에 대해 “경영지표가 일시적으로 악화된 상태지만, 향후 대손충당금 환입‧영업이익 증가 등에 따라 충분히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해명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5일 설명자료를 통해 “자본잠식으로 보도된 새마을금고는 부동산·건설업 경기침체에 따른 대손충당금 적립 등 적극적인 건전성 관리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으로 인해 경영지표가 일시적으로 악화된 상태”라며 “이는 향후 대손충당금 환입·영업이익 증가 등에 따라 충분히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중앙회는 “일부 새마을금고가 자본잠식 상태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2025년 6월 기준 전체 새마을금고의 자본적정성을 나타내는 순자본비율은 7.68%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는 새마을금고 감독기준(행정안전부 고시)에 따른 규제 비율 4%보다 높은 수준으로, 새마을금고가 전반적으로 건전하게 운영되고 있으며 지급여력 및 위기 대응 능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이어 “행안부 지도와 협력 하에 금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합병을 원만하고 차분하게 이행해 나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전체 새마을금고의 경영합리화를 위한 합병을 적극 추진하여 고객 자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중앙회는 “인출사태가 있었던 2023년 7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총 26개의 새마을금고에 대한 합병이 완료됐으며, 이 과정에서 고객의 예금 및 출자금은 금액과 관계없이 전액 새로운 우량금고로 안전하게 이전됐다”고 밝혔다.

또한 “언론 보도된 완전 자본잠식 23개 새마을금고 중 4개 금고에 대한 합병은 이미 완료됐고, 그 외 금고에 대해서도 자본잠식 해소를 위한 구조개선 또는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중앙회는 “고객의 피해와 불편 없이 고객 자산을 안정적으로 보호한다는 가치를 가장 우선적으로 삼으며 질서있는 합병 업무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체질 개선 및 서민금융기관 정체성 강화를 위한 경영혁신 노력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건전한 지역금융협동조합으로서 역할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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