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퍼블릭=안은혜 기자] 코스피가 22일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6.99포인트(0.86%) 오른 3168.7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3.67포인트(0.75%) 오른 3165.41로 출발해 한때 3181.95까지 올랐다가 오름폭이 축소됐다.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11시 예정된 미국 중앙은행장들의 연례모임인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잭슨홀 회의)을 앞두고 경계감이 고조됐음에도 저가 매수세 유입과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06억 원, 1590억 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4584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098억 원, 418억 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3527억 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오후 3시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5.2원 내린 1393.2원을 나타냈다.
이날 시장은 잭슨홀 회의에서 예정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연설에 주목하고 있다.
부진한 고용지표에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여파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면서 연준 내부에서도 금리 정책 관련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이라 파월 의장이 금리 경로에 대해 어떤 입장을 드러낼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이런 경계모드 속에서도 국내 증시는 최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심리가 커지며 주도주를 중심으로 선방했다.
한미 정상회담에 기업 총수들이 대거 동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조선·방산·원전' 업종 관련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LIG넥스원(5.75%), 한화에어로스페이스(6.83%), 현대건설(2.29%), 한화오션(2.33%), 우진(2.50%), 두산에너빌리티(1.14%), HD현대중공업(2.33%) 등이 올랐다.
삼성전자는 1.13% 오른 7만1400원, SK하이닉스는 2.45% 상승한 25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1.28%), 기아(0.87%) 등은 올랐고, LG에너지솔루션(-1.34%), 현대차(-0.68%), KB금융(-1.19%) 등은 내렸다.
코스닥은 5.27포인트(0.68%) 오른 782.51로 장을 끝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53포인트(0.20%) 오른 778.77로 개장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649억 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1억 원, 92억 원 순매도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8조2125억 원, 4조5757억 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정규마켓 거래대금은 4조6565억 원이다.
더퍼블릭 / 안은혜 기자 weme35@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