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R 비중 최대”…NH證, ‘iSelect 코리아원자력 지수’ 출시

“SMR 비중 최대”…NH證, ‘iSelect 코리아원자력 지수’ 출시

  • 기자명 조두희 기자
  • 입력 2025.08.1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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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iSelect 코리아원자력 지수’를 출시했다. 여의도 파크원 본사 전경. 사진 제공=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iSelect 코리아원자력 지수’를 출시했다. 여의도 파크원 본사 전경. 사진 제공=NH투자증권.

[더퍼블릭=조두희 기자]NH투자증권은 ‘iSelect 코리아원자력 지수’를 출시하고, 이를 벤치마크하는 ‘TIGER 코리아원자력 ETF’(미래에셋자산운용 출시)도 19일 상장한다고 밝혔다.

‘iSelect’는 NH투자증권이 개발하는 지수 브랜드 명칭이다. ‘iSelect 코리아원자력 지수’는 국내 원자력 관련 기업 중 북아메리카 향 수출을 주도하는 주요 기업들의 성과를 추종하도록 설계됐다.

대형 원전과 SMR(소형모듈원자로)에 들어가는 주기기를 제작하는 ‘두산에너빌리티’, 한국형 원전 최다 시공 실적 보유사이자 대형 원전과 SMR을 모두 시공할 수 있는 건설사 ‘현대건설’을 7월 11일 기준 각각 25%씩 편입해 원자력 수출 대장주 TOP 2의 비중을 상장 지수 중 최대로 담았다. SMR 기자재 사업을 영위하는 비에이치아이까지 포함하면 국내 SMR 관련 기업 비중도 56%로 최대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의 뉴스케일파워, X-에너지, 테라파워 등 SMR 회사들과 파트너십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대건설은 미국의 홀텍이라는 SMR 회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어 향후 미국을 중심으로 한 국내 원전주들의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

‘iSelect 코리아원자력 지수’는 지난 6월 체코 신규 원자력 발전 사업을 수주한 ‘팀 코리아’ 그룹에 포함된 두산에너빌리티, 한전기술, 한전KPS, 대우건설의 비중도 합산 52% 수준으로 편입하고 있다.

팀 코리아 관련주 비중을 상장 지수 중 최대로 담으면서도, 한국전력을 제외한 것이 또 다른 특징이다. 한국전력 자회사인 한국수력원자력이 팀 코리아에 속해 있으나, 매출액 대부분이 전기 판매에서 나오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현재 상장돼 있는 다른 원자력 테마 ETF의 기초 지수들은 한국전력을 비중 상위 종목으로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iSelect 코리아원자력 지수’를 추종하는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코리아원자력 ETF’는 오는 19일 상장 예정이며, 해당 ETF를 통해 ‘iSelect 코리아원자력 지수’에 투자할 수 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우수한 시공 능력과 가격, 신뢰도를 보유한 국내 원자력 기업들의 성과가 기대된다”며 “원자력 산업을 비롯해 국내 경쟁력 있는 기업들에 관심을 가진 고객들께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더퍼블릭 / 조두희 기자 cdh43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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