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cdn.thepublic.kr/news/photo/202508/272575_273224_1713.jpg)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코스피가 8일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에 장 초반 3220대에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69p(0.11%) 하락한 3223.99를 기록했다. 지수는 장 초반 3220.58로 출발해 낙폭을 다소 줄이는 모습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4원 오른 1381.6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91억원과 670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2027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 951억원 순매수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 발효 영향과 최근 고점 부담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4.48p(0.51%) 내린 4만3968.64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5.06p(0.08%) 하락한 6340.00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73.27p(0.35%) 상승한 2만1242.70에 거래를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반도체 품목 관세 면제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기술주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그는 “반도체에 약 100% 관세를 부과하겠지만, 미국 내 제조 공장을 건설할 경우 관세를 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5% 올랐고, TSMC는 4% 이상 상승했다. ASML은 3.21%, 엔비디아는 1%, AMD는 5.69% 뛰었다.
반면 제약사 일라이 릴리는 비만 치료제 후기 임상시험 결과가 부진해 투자자들의 실망을 샀고, 주가는 14.14% 급락했다. 일라이 릴리의 주가 급락은 이날 다우 지수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더퍼블릭 / 손세희 기자 sonsh821@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