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홈쇼핑]](https://cdn.thepublic.kr/news/photo/202507/270060_270590_1723.jpg)
[더퍼블릭=양원모 기자] 롯데홈쇼핑이 자체 개발한 인기 캐릭터 '벨리곰'이 홍콩과 대만에서 첫 대형 전시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벨리곰은 지난 11일부터 홍콩, 대만의 주요 쇼핑몰에서 전시 행사를 동시 개최해 현지 관람객들에서 호응을 끌어내고 있다. 2022년 초대형 공공 전시로 국내에서 화제를 모은 벨리곰은 2023년 태국, 2024년 일본, 대만에 진출하며 글로벌 활동을 본격화했다.
올해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K-콘텐츠 관심도가 급증하고 있는 홍콩에 최초로 진출하며 중화권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다음달 31일까지 홍콩 최대 규모 아울렛인 '시티게이트 아울렛'에서 수영장 콘셉트의 '다이브 인투 서머(Dive into Su㎜er)' 전시를 진행한다.
튜브를 탄 5M 대형 벨리곰 조형물을 비롯해 ▲안전요원 벨리곰 ▲서핑하는 벨리곰 등 6곳의 포토존을 구성해 관람객들의 발길이 몰리고 있다. 라커룸 콘셉트로 꾸민 팝업 스토어에서는 티셔츠, 시팅인형 등 약 250여 종의 벨리곰 굿즈를 선보이고 있다.
이 밖에 벨리곰이 깜짝 출연해 시민과 소통하고 미니게임 2종을 선보이는 등 체험형 이벤트도 마련했다.
대만에서는 이달 11일부터 20일까지 '소고백화점' 중샤오점에서 여름 해변 콘셉트의 전시와 팝업 스토어를 진행한다. 다음달 5일부터 대만에서 개최되는 '2025 크리에이티브 엑스포'에도 참가하며 벨리곰 인지도를 더 확장할 예정이다.
벨리곰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누적 구독자 170만 명 이상을 보유한 대표 K-캐릭터다.
2023년 태국에 진출한 이후 뷰티, 생활용품 등 200여 종의 벨리곰 지식 재산권(IP) 상품을 출시해 현지 쇼핑몰, 잡화매장 등 40여 곳에 유통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도쿄, 오사카 등에서 팝업 스토어를 진행했으며 세계적인 일본 완구기업 '반다이'와 협업해 벨리곰 가챠를 200여개 매장에 오픈했다.
'지바 롯데 마린스' 야구단과 협업 굿즈도 출시하며 현지 팬층을 넓히고 있다. 현재까지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벨리곰 라이선스 제품은 500여 종에 달한다. 앞으로 중국,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인도, 러시아 등 신규 지역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정지현 롯데홈쇼핑 콘텐츠개발랩(LAB)장은 "국내를 넘어 세계로 통하는 벨리곰 IP 경쟁력을 활용해 공공 전시, 팝업 스토어, 굿즈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글로벌 팬들과의 만남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국가별 트렌드와 수요를 반영한 맞춤 콘텐츠를 확대하는 한편, 인도 등 새로운 지역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퍼블릭 / 양원모 기자 ilchimwan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