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도 휴전 발표 “트럼프에 감사…이란, 휴전 협정 위반하면 강력 대응”

네타냐후도 휴전 발표 “트럼프에 감사…이란, 휴전 협정 위반하면 강력 대응”

  • 기자명 김영일 기자
  • 입력 2025.06.2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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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왼쪽)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이 완전하고 전면적인 휴전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24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포괄적인 휴전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이란과의 휴전에 동의한다고 발표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성명 발표를 통해 “이란을 상대로 작전 목표 달성을 고려해 이스라엘은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제안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밤 내각을 소집, 이란 핵시설을 겨냥한 군사작전의 목표를 달성했고, 그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스라엘은 (이란의)핵과 탄도미사일이라는 즉각적이고 실존적인 위협 두 가지를 제거했다”며 “이스라엘군은 테헤란 상공을 완전히 장악하고 이란군 지도부에 심각한 피해를 줬으며 정부의 핵심 목표물 수십 곳을 파괴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스라엘은 ‘(작전명)일어서는 사자’ 작전을 통해 위대한 역사적 업적을 달성했고, 세계열강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의 군사력 지원, 이란 핵 위협 제거 참여에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휴전 협정의 완전한 준수가 확인될 때까지 이스라엘 시민은 국내 전선사령부의 지침을 따라야 한다”며 “향후 (이란이)휴전 협정을 위반하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 합의 소식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 기간 동안 상대방은 평화롭고 존중하는 태도를 유지할 것”이라며 “모든 것이 제대로 진행된다는 가정하에, 실제로 그렇게 될 것이라는 전제 하에, 이스엘과 이란 양국이 ‘12일 전쟁’이라고 불리는 전쟁을 끝낼 수 있는 끈기와 용기, 지성을 가진 것으로 축하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전쟁은 수년간 지속돼 중동 전체를 파괴할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고 앞으로도 절대 그러지 않을 것”이라며 “이스라엘을 축복하고, 이란을 축복하고, 중동을 축복하고, 미국을 축복하고, 세상을 축복하길 기도하자”고 부연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 13일 새벽 이란의 핵시설 등을 겨냥한 선제타격에 나섰고, 이에 대해 이란이 보복 공격에 나선데 이어, 지난 21일엔 미국이 이란의 포르도‧나탄즈‧이스파한 등 핵시설 3곳을 공습함에 따라 전쟁 확전 위기감이 최고조에 달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에 따른 휴전으로 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은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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