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정진철 기자] 신인균의 국방TV는 23일 방송을 통해 이스라엘의 강력한 방공망 성능을 집중 조명하며, 유사시 한국 국민의 생존 가능성에 대한 심도 깊은 질문을 던졌다. 이스라엘은 최근 이란의 대규모 미사일 및 드론 공격을 거의 완벽하게 방어해내며 세계 최고 수준의 방공 역량을 입증했다. 이는 한국이 직면한 안보 위협, 특히 북한의 미사일 위협을 고려할 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스라엘의 방공망은 아이언 돔(Iron Dome), 애로우(Arrow) 시스템(애로우 2, 애로우 3), 다윗의 돌팔매(David's Sling) 등 다층 방어 체계로 구성되어 있다. 단거리 로켓부터 장거리 탄도 미사일까지 모든 종류의 위협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아이언 돔은 가자 지구에서 발사되는 단거리 로켓을 90% 이상의 요격률로 막아내며 그 성능을 수차례 입증했다. 이란의 공격 당시에도 수백 발의 미사일과 드론 중 극히 일부만이 이스라엘 영토에 도달하는 데 그쳤으며, 이로 인한 피해는 미미했다.
신인균의 국방TV는 이스라엘의 이러한 압도적인 방어 성공이 단순한 기술력의 문제가 아님을 강조했다. 미군과의 긴밀한 협력, 조기경보 시스템의 고도화, 그리고 무엇보다 실전 경험을 통해 끊임없이 발전시켜 온 시스템 통합 역량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국민들에게 반복적인 대피 훈련을 실시하고 대피소를 충분히 확보하는 등 민방위 차원의 대비 역시 큰 역할을 했다.
![[신인균의 국방TV] 이스라엘 방공망의 압도적 성능!... 한국민은 유사시 생존 가능하나?](https://cdn.thepublic.kr/news/photo/202506/267556_267904_1138.jpg)
그렇다면 한국은 어떠한가? 북한은 핵무기와 함께 다양한 종류의 탄도미사일, 순항미사일, 장사정포 등을 실전 배치하여 한국에 대한 상시적인 위협을 가하고 있다. 한국 역시 패트리어트(PAC-3), 천궁-II, 그리고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L-SAM) 개발 등을 통해 다층 방공망 구축에 힘쓰고 있지만, 이스라엘과 비교하면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신인균의 국방TV는 한국의 방공망이 북한의 동시다발적인 미사일 공격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수도권에 집중된 인구와 주요 시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더욱 촘촘하고 다층적인 방어 시스템 구축과 함께 실질적인 대피 훈련 및 민방위 체계 강화가 필수적이라는 점을 역설했다. 이스라엘의 사례는 단순히 최첨단 무기 도입을 넘어, 실전적 훈련과 국민들의 안보 의식 고취가 유사시 생존율을 높이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를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
더퍼블릭 / 정진철 기자 jeong344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