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퍼블릭=정진철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가운데, 자유통일당 이동민 대변인은 18일 논평을 통해 김민석 후보의 즉각 사퇴와 재판 준비를 촉구했다. 특히 자료 제출 미흡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이 이어졌다.
이 대변인은 지난 18일 국회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 요청한 97건의 자료 중 단 2건만 제출되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우려를 표했다. 그는 "이래서는 줄줄이 사탕으로 늘어나는 본인 범죄 의혹 제기에도 탁구 치듯 말 받아치기로 일관하는 김 후보의 국무총리 청문회가 통과 의례로 전락할 게 뻔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무총리는 행정부를 통할하고 공무원 감찰 기능까지 수행하는 국가 요직임을 강조하며, 요행을 바라는 청문회는 국민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 대변인은 김 후보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이 수사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김 후보의 즉각 사퇴를 주장했다. 과거 김 후보의 또 다른 불법 정치자금 수수에 따른 추징금 중 1억 5천만 원을 대납하여 유죄 판결을 받은 강신성 김 후보 전 후원회장과의 관계를 재조명했다.
강 씨는 김 후보 유학 시절에도 1억 가까운 돈을 보냈으며, 2018년에도 추가로 4천만 원을 빌려주고도 총리 후보 지명 전까지 한 푼도 돌려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당시 1천만 원씩 빌려준 10명 중에는 강 씨 회사의 임원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동민 대변인은 이번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이 ▲김 후보 아들을 위한 황제 입법 발의 ▲황제 세미나 논란 ▲최근 5년간 8억 재산 증식 논란 ▲과거 미 문화원 점거 농성 관련 논란 등과 비교할 수 없는 중대 범죄라고 규정했다.
그는 "이런 모든 논란에도 불구하고 현재 정치 공작 운운하는 민주당은 '국무총리 재판 중지법'이라도 만들 셈인가?"라고 비판하며, 김 후보의 불법 정치자금 의혹은 설사 총리가 된다 한들 피해 갈 길이 없다고 강조했다.
논평 말미에 이 대변인은 김 후보에게 즉각 후보직을 사퇴하고 청문회가 아닌 재판을 준비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아래는 자유통일당 이동민 대변인 논평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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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민 대변인 논평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는 즉각 사퇴하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거지는 상황에서 18일 열린 국회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 요구한 97건의 자료 요청에도 달랑 2건만 제출됐다고 알려졌다. 이래서는 줄줄이 사탕으로 늘어나는 본인 범죄 의혹 제기에도 탁구 치듯 말 받아치기로 일관하는 김 후보의 국무총리 청문회가 통과 의례로 전락할 게 뻔하다. 그러나 국무총리는 행정부를 통할하고 공무원 감찰 기능까지 수행하는 국가 요직으로 요행을 바라는 청문회는 국민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다. 특별히 김 후보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은 수사가 불가피한 상황으로 김 후보는 즉각 사퇴해야 한다. 과거 김 후보의 또 다른 불법 정치자금 수수에 따른 추징금 중 1억 5천만 원을 대납해 불법 정치자금 유죄 판결을 받은 강신성 김 후보 전 후원회장은 김 후보 유학 시절에도 1억 가까운 돈을 보내준 말 그대로 경제적 동반자 관계다. 강 씨는 2018년에 추가로 4,000만원을 빌려주고도 국무총리 후보 지명 전까지 한 푼도 돌려받지 않았는데, 똑같이 당시 1,000만 원씩 빌려준 후 10명 중에는 강 씨 회사의 임원도 있었다. 이번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은 김 후보 아들을 위한 황제 입법 발의와 황제 세미나 논란, 정체 모를 최근 5년간 8억 재산 증식 논란, 과거 미 문화원 점거 농성 관련 논란 등과 비교할 수 없는 중대 범죄다. 이런 모든 논란에도 불구하고 현재 정치 공작 운운하는 민주당은 ‘국무총리 재판 중지법’이라도 만들 셈인가? 김 후보의 불법 정치자금 의혹은 설사 총리가 된다 한들 피해 갈 길이 없다. 김 후보는 즉각 후보직을 사퇴하고 청문회가 아닌 재판을 준비해야 한다.
2025년 6월 18일 자유통일당 대변인 이 동 민 |
더퍼블릭 / 정진철 기자 jeong344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