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정진철 기자] 지역 사회의 인성 함양과 더불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당진 바른인성교육원이 지난 9일 충남도청 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바리톤 오정호 리사이틀에 당진 지역 어르신 76명을 특별 초청하며 훈훈한 미담을 자아냈다. 이번 행사는 당진 서부노인대학과 순성노인대학 어르신들을 초청한 문화 행사로, 평소 접하기 어려운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을 지역 주민들에게 선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솔리스트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바리톤 오정호는 2001년 합창단 입단 후 뉴욕 마하나임 그라시아스 음악원과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에서 전문적인 음악 교육을 받으며 실력을 갈고닦았다. 그는 세종문화회관, 롯데콘서트홀, 뉴욕 카네기홀 등 세계 50여 개국에서 무대에 오르며 국제적인 명성을 쌓아왔다.
이번 리사이틀은 그라시아스합창단&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더욱 풍성하게 꾸며졌다. 오정호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Non più andrai', 헨델의 <세르세> 중 'Ombra mai fu',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 중 'Di Provenza il mar, il suol' 등 주옥같은 오페라 아리아들을 열창하며 홍성, 예산, 당진 등 충남 지역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날 리사이틀은 바리톤 오정호의 깊이 있는 목소리와 그라시아스합창단&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더욱 풍성하게 꾸며졌다. 모차르트, 헨델, 베르디 등 주옥같은 오페라 아리아들이 연주되었으며, 특히 바리톤 오정호가 딸과 함께 부른 듀엣곡 '꿈의 날개'는 관객들의 눈시울을 붉히며 큰 감동을 선사했다.
그라시아스합창단 바리톤 오정호 독창회 공연을 관람한 어르신들은 "서울에 가야만 볼 수 있는 명품 공연을 직접 볼 수 있어 정말 감사하다"며 "합창단과 오케스트라가 함께하여 소리가 더 풍성하고 황홀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서부노인대학 한 어르신은 "어디 가자고 하면 물건 팔려고 하는 줄 알고 안 갔는데, 이번 당진 바른인성교육원 덕분에 이렇게 수준 높은 공연을 보게 될 줄 몰랐다"며, "요즘 세상에 이렇게 어른들을 섬길 줄 아는 사람들이 있다고 다음에도 꼭 초대해 달라"는 깊은 감동을 표현했다.
당진 바른인성교육원의 지역사회 공헌 활동은 이번에 그치지 않았다. 바른인성교육원은 인성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올바른 가치관 형성에 기여함은 물론, 소외된 이웃을 위한 다양한 나눔 사업을 꾸준히 펼쳐왔다. 특히 2024년에는 태안화력발전소 주변지역 주민들을 초청하여 힐링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 사회에 실질적인 위로와 즐거움을 선사하며 그 역할을 확장하고 있다. 이는 발전소 주변 지역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정서적 안정에 기여하고자 하는 바른인성교육원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이다.
바른인성교육원 관계자는 "음악을 통해 어르신들께 따뜻한 위로와 행복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인성교육이라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지역주민들을 위한 문화행사 등 지역 사회와 소통하고 소외된 이웃을 섬기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임을 밝혔다. 이번 공연은 당진 바른인성교육원이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자리가 되었다.
더퍼블릭 / 정진철 기자 jeong344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