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한 재미교포의 진단: "건국 청사진과 기독교 가치 회복이 한국의 길"...이승만의 건국 이념·기독교 정신 강조](https://cdn.thepublic.kr/news/photo/202505/263112_262835_1127.jpg)
[더퍼블릭=정진철 기자] 한국, 미국, 중국에서 20년 이상 거주한 경험이 있다고 밝힌 한 한국계 미국인이 최근 대한민국의 건국 청사진과 기독교적 가치의 회복을 강조하는 분석을 내놓아 주목된다. 그는 건국 대통령 이승만이 제시한 국가 설계도를 이해하지 않고서는 더 나은 대한민국을 건설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미국과 한국의 민주주의 체제 간에도 상당한 차이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글쓴이는 먼저 "작은 건물도 처음 지은 사람의 의도를 설계도를 통해 알지 못하면 더 나은 재건축을 할 수 없듯이, 건국 대통령 이승만이 만든 대한민국의 청사진을 모르면 새로운 대한민국을 세울 수 없다"고 단언했다. 그가 제시한 대한민국의 건국 청사진 핵심 축은 자유민주주의, 반공주의, 경제 자립, 한미동맹, 민족주의로, 이를 통해 냉전 체제 속 생존과 발전을 도모하려 했다는 것이다.
그는 이승만에 대해 "몰락한 조선 왕조의 왕손으로 유교적 사상으로 훈련됐지만, 기독교 선교사들이 세운 배재학교에서 신학문과 기독교 정신을 배우고 새 시대를 개척하려 했다"며, 프린스턴 대학 박사학위 등 개인의 성취를 뒤로하고 대한민국의 독립에 헌신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이승만의 노력이 없었다면 현재의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는 상상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글쓴이는 "80년 동안 정권이 바뀌고 정치인들이 말로는 더 나은 대한민국을 약속했지만, 건국의 아버지들이 세운 설계도를 이해하지 못한 사람들이 어떻게 더 나은 대한민국을 세울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며, 정치 지도자들이 건국 청사진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할 것을 국민에게 촉구했다.
특히 "건국의 아버지인 이승만과 사업부국 대통령 박정희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은, 볼셰비키 혁명으로 시작한 공산주의가 74년 만에 문을 닫았는데, 아직도 이념의 망령을 붙잡고 *혹세무민*하는 자들의 독재 욕망으로 거짓된 공약과 *감언이설*임을 알아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중국에서 20년 이상 거주하며 공산주의를 직접 체험했다면서, 한국 내 공산주의 추종 움직임에 대해 "레닌의 철권 통치를 이용해 독재자로서의 꿈을 이루려는 한심한 정치 지도자들"과 "이들과 먹이사슬로 묶인 어리석은 자들의 *부화뇌동*"이라고 규정했다.
글쓴이는 미국의 건국 이념이 기독교 정신에 있음을 강조하며, "미국을 이해하려면 기독교를 알아야 하고, 예수 사상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한국에 대해서는 "선교사들의 희생으로 기독교로 개화한 대표적인 나라지만, 기독교의 핵심 가치를 이해하지 못한 무늬만 기독교인 교회와 개신교들이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너무 많은 교회가 동네 종교 클럽 수준으로 전락했기 때문에 더 이상 세상을 개혁할 만한 빛과 소금의 역할을 못 하는 것"이라며, "교회 6만 개, 목사 수 6만 5천 명, 성도 수 1,000만이라는 교회가 공산주의자들을 지지한다는 것은 무늬만 기독교인이라는 반증"이라고 주장했다.
![[칼럼]한 재미교포의 진단: "건국 청사진과 기독교 가치 회복이 한국의 길"...이승만의 건국 이념·기독교 정신 강조](https://cdn.thepublic.kr/news/photo/202505/263112_262837_154.jpg)
미국 교회 역시 번영 신학의 문제점이 있지만, 여전히 핵심 가치를 추구하는 교회들 덕분에 미국 사회가 지탱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한국 교회 지도자들의 책임을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라는 예수의 책망에 빗대어 통감했다.
마지막으로 글쓴이는 한국 국민들에게 "건국 대통령 이승만과 건국의 아버지들이 물려준 유산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우리 후손에게 더 나은 유산을 물려주기 위해 용감하게 함께 일어나 싸우자"고 호소했다. 또한 기독교인들을 향해서는 "예수님의 진리의 말씀을 기준으로 삼고, 공산주의자들의 미혹에 속지 말고 개인과 가정과 국가를 살리는 거룩하고 위대한 삶을 살자"고 촉구했다.
해당 글은 한국 사회의 방향성과 정체성에 대한 깊은 고민과 함께, 건국 세대의 정신적 유산과 종교적 가치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어 다양한 논의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혹세무민(惑世誣民): 거짓된 말이나 행동으로 사람들을 현혹시켜 잘못된 길로 이끌거나, 진실을 감추고 민심을 속이는 행위
*감언이설(甘言利說): 듣기 좋게 꾸며서 사람을 속이려는 말
*부화뇌동(附和雷同): 자기 주관 없이 남이 하는 대로 무턱대고 따라감
더퍼블릭 / 정진철 기자 jeong344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