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을 앞두고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으나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20일(현지시간)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동부 시간 기준 오후 4시 51분 10만 2995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전보다 0.82% 하락한 수치로, 이날 오전 기록한 최고가 대비 약 6% 떨어진 것이다.
앞서 비트코인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을 약 10시간 앞두고 10만 2500달러 선에서 급등하며 10만 9191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달 기록한 기존 최고치(10만 8300달러)를 넘어선 가격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새 임기 초반 가상화폐 관련 정책을 발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상승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취임식 이후 비트코인은 한때 10만 600달러까지 하락하는 등 조정을 받으며 하락세로 전환됐다.
미 경제 매체 CNBC는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파는 투자 행태의 전형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더퍼블릭 / 손세희 기자 sonsh82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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