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톺아보기]민주당 독주에 뒤집힌 민심(民心)...한덕수 탄핵‧카톡계엄‧내란죄 철회 등

[톺아보기]민주당 독주에 뒤집힌 민심(民心)...한덕수 탄핵‧카톡계엄‧내란죄 철회 등

  • 기자명 최얼 기자
  • 입력 2025.01.1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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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연합뉴스)

[더퍼블릭=최얼 기자]국민의힘 정당 지지도가 더불어민주당을 오차 범위 안에서 앞섰다는 전화면접 조사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사의 전화면접조사에서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지난해 10월 둘째 주 조사 이후 처음으로 역전된 것이다.

4사가 지난 13~15일 전국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면접 방식 전국지표조사(NBS)에서 국민의힘 지지도는 35%, 민주당 33%,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3%, 진보당 1%였다. 이밖에도 ‘지지하는 정당이 없거나 모른다’라는 응답은 17%였다.

상대적으로 응답률이 높은 전화면접조사에서조차 민주당을 국민의힘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난 것.

해당조사에선 차기 대선에서 ‘야권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라는 응답이 48%, ‘여권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라는 응답은 41%였다. 조기 대선을 치를 경우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3%, 민주당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은 36%로 오차 범위(±3.1%p) 안이었다.

전문가들은 대개 이 같은 기류변화의 시초를 한덕수 총리의 탄핵사건으로 꼽는다. 윤 대통령의 탄핵도 탄핵이지만, 한 총리 탄핵은 민주당의 일방적인 입법독주를 보여준 결과라고 인식하는 것이다.

이밖에도 ▲민주당의 탄핵소추 내란죄 철회 ▲민주당의 내란특검법 재발의 ▲민주당의 카카오톡 계엄령 논란 ▲공수처의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등이 여론의 흐름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꼽힌다.

이에 이번 4사 조사에서 차기 대선을 상정한 ‘정권 교체’와 ‘정권 재창출’ 응답은 각각 48%와 41%로 그 격차(7%p)가 지난주 조사(‘정권 교체’ 53%, ‘정권 재창출’ 37%) 때보다 9%p 줄었다.

조기 대선을 치른다면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지 묻는 항목에서도 ‘민주당 후보’는 36%, ‘국민의힘 후보’는 33%로 나타나 지난주 조사(민주당 후보 41%, 국민의힘 후보 29%)와 비교해 격차가 9%p(12%p→3%p)급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 번호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했다. 응답률은 19.6%,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가능하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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