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퍼블릭=최얼 기자]지난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 징역 2년형 확정 등 굵직한 사건이 연이어 발생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경쟁자 없는 독주체제를 사실상 굳힌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2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 이 대표가 48%로 압도적 우위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8.0%, 역시 국민의힘 소속인 홍준표 대구시장이 7.0% 응답률을 얻었다. 또 그 뒤를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과 민주당 소속 김동연 지사가 각각 5.7%로 이었다. 이어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4.8%,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4.0%,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2.8% 응답률을 얻었다. '기타'는 5.9%, '없음·모름'은 8.1% 나왔다.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해 국민의힘 지지층의 비판을 거세게 받은 한 전 대표는 이번 조사에서 8.0% 응답률을 얻는데 그쳤다. 지난주보다 무려 4.9%p 하락한 수치다. 그 '반사이익'은 탄핵을 반대한 홍 시장이 가장 많이 챙겼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한 전 대표 21.7%, 홍 시장 17.7%, 오 시장 14.5%, 원 전 장관 12.7% 등으로 완전 분산된 상황이다.
이번 조사는 12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다. 표본수는 2002명(총 통화시도 4만 2243명, 응답률 4.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이다.
통계보정은 2024년 1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