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제공=연합뉴스]](https://cdn.thepublic.kr/news/photo/202401/212956_212068_744.jpg)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새해 첫 현장 경영 행보로 6세대(6G) 이동통신 기술 점검을 꼽았다.
이 회장은 10일 서울 우면동 삼성리서치를 방문해 6G 등 차세대 통신기술 동향과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삼성리서치는 차세대 네트워크 통신기술, 인공지능(AI), 로봇, 헬스케어 등 미래 분야 기술을 연구하는 조직이다.
이 회장은 이날 방문에서 6G 통신기술 개발 현황과 국제 기술 표준화 전망, 6G 및 5G 어드밴스드 등 차세대 통신기술 트렌드를 살펴보고, 미래 네트워크 시장 선점을 위한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이 회장은 “새로운 기술 확보에 우리 생존과 미래가 달려있다. 어려울 때일수록 선제적 R&D와 흔들림 없는 투자가 필요하다”며 “더 과감하게 더 치열하게 도전하자”고 말했다.
이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산업 재편 가속화 등에 따른 복합 위기 상황에서도 선제적 투자 및 연구개발 확대를 통한 초격차 기술 선점과 미래 준비를 당부한 것으로 해석된다.
6G는 AI을 내재화 해 더 높은 에너지 효율과 더 넓은 네트워크 범위를 제공하며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로봇, 확장현실(XR) 등 첨단 기술을 일상 생활에서 구현할 수 있게 하는 핵심 기반 기술이다.
6G는 2025년 글로벌 표준화 절차를 시작해 2030년을 전후로 본격적으로 상용화 될 것으로 예상되며, 미래 신기술 경쟁 성패를 좌우하는 만큼, 산업 경계를 넘어서 기업간 경쟁 및 국가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미국과 일본, 유럽 등 세계 각국은 6G 기술 주도권 확보를 국가적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으며, 우리 정부도 지난해 말 6G 기술을 12대 국가전략기술로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육성에 나선 상태다.
삼성전자는 “5G에서의 경험 및 스마트폰과 네트워크 장비, 반도체 칩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기술 포트폴리오의 장점을 살려 AI기술과 고성능 통신칩, 통신 소프트웨어(SW) 등을 폭넓게 발전시키며 6G 통신 분야에서도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한편, 이 회장은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 및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연구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임직원들과의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