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추석 앞두고 명절 상여금에 관심집중…각양각색 추석 보너스

유통업계, 추석 앞두고 명절 상여금에 관심집중…각양각색 추석 보너스

  • 기자명 김강석 기자
  • 입력 2023.09.1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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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추석 명절을 앞두고 유통업계의 상여금에 관심이 쏠린다. 근로자의 동기부여·애사심 등에 큰 영향을 주는 상여금 지급 여부와 액수는 임직원들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로 꼽힌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전년과 동일하게 올해도 기본급의 100%를 추석 상여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10만원가량의 SSG머니도 지급한다.

신세계는 지난해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올해 직원 임금을 전년보다 3~5% 상향 조정했다. 올해 1월부터 신세계백화점 밴드 3~4(과장, 대리)는 임금을 5% 인상했고 밴드 1·2(수석부장, 부장)는 3% 인상됐다. 이 때문에 올해 지급액은 전년보다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롯데도 연봉인상분 4%를 포함한 기본급의 100%를 지급한다. 이 중 절반은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는 복지포인트로 제공하기로 했다.

현대는 신세계, 롯데와는 달리 명절 상여금 없이 귀향여비와 현대백화점의 복지몰 계열사인 현대이지웰의 복지포인트를 지급한다. 추석 상여금을 따로 지급하진 않지만, 연봉에 이미 상여금이 포함돼 있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상여금 개념의 금액을 월할로 계산해 연봉에 포함 지급하고 있다고 했다. 월할로 지급되는 금액에는 임금인상분이 반영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7월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예년과 비슷한 4% 수준의 임금인상을 단행했다.

이밖에 대형마트 이마트와 홈플러스도 기본급의 100%를 상여금으로 지급하기로 했으며, 10만원 상당의 SSG머니와 홈플러스 상품권을 각각 주기로 했다.

쿠팡은 쿠팡캐시 10만원을 지급하고, 농심은 기본급의 50% 추석 상여금 지급과 함께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신제품 ‘먹태깡’을 추석연휴 전에 있는 창립기념일에 직원 선물로 뿌린다.

CJ제일제당은 연봉의 13분의 1을 명절 상여금으로 설과 추석에 반씩 받거나, 설이나 추석 중 한 명절만 선택해 받을지를 직원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 올해 임금은 물가상승률보다 약간 높은 수준으로 인상한 상태라고 CJ제일제당 측은 전했다.

동원F&B는 연말 성과금으로 지급하는 체계로 명절 상여금이 따로 없으며, 현재 임금인상 교섭 중이다. 귀향여비는 없고, 선물은 동원몰 포인트로 10만원씩 지급한다. 빙그레와 오리온은 자세한 내역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kim_ks02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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