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다문화 한가위 대잔치' 성료... 추석 맞아 다국적 화합의 장 펼쳐

'2025 다문화 한가위 대잔치' 성료... 추석 맞아 다국적 화합의 장 펼쳐

  • 기자명 정진철 기자
  • 입력 2025.10.05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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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배달후원회가 주최한 '2025 다문화 한가위 대잔치'가 지난 10월 3일(금) 대전 한밭아트센터콘서트홀 야외운동장에서 개최

행복배달후원회, '2025 다문화 한가위 대잔치' 성료, 추석 맞아 다국적 화합의 장 펼쳐
행복배달후원회, '2025 다문화 한가위 대잔치' 성료, 추석 맞아 다국적 화합의 장 펼쳐

[더퍼블릭=정진철 기자] 한국 고유의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다문화가정과 지역민이 함께 소통하는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행복배달후원회가 주최한 '2025 다문화 한가위 대잔치'가 지난 10월 3일(금) 대전 한밭아트센터콘서트홀 야외운동장에서 개최되어 다국적 체험의 장을 만끽하게 했다.

'함께 즐기는 추석, 함께 웃는 하루'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대전 지역에 거주하는 필리핀, 중국, 키르기스스탄, 프랑스 등의 결혼이주여성 가족과 네팔, 네덜란드, 보츠와나 등 다양한 국적의 유학생 약 120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참석자들은 한국 문화를 느끼고 공감하며 소통하는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참석자들은 연날리기, 제기차기, 공기놀이, 비석치기, 딱지 등 한국의 전통 놀이에 큰 흥미를 보였으며, 한복 체험, 노리개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을 통해 한국 문화를 즐겼다. 특히 먹거리 부스에서는 떡볶이, 닭꼬치, 김치전 등 한국 음식과 함께 중국, 필리핀, 유라시아 등 다국적 음식이 제공되어 참가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부대 행사로는 어린이들을 위한 에어바운스 존(키즈존)이 운영되어 아이들에게 큰 즐거움을 주었으며, 떡메치기 체험과 노래방 특별 이벤트도 마련되어 외국인들이 쌓아온 한국어 노래 실력을 뽐내며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행복배달후원회, '2025 다문화 한가위 대잔치' 성료, 추석 맞아 다국적 화합의 장 펼쳐
행복배달후원회, '2025 다문화 한가위 대잔치' 성료, 추석 맞아 다국적 화합의 장 펼쳐

축제에 참여한 이들은 소감을 통해 행사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필리핀 출신 결혼이주여성 메이민(29) 씨는 "한 자리에서 여러 나라의 문화를 다양하게 체험해 볼 수 있어서 의미가 있었다"며, 특히 아이들이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나오는 놀이들을 직접 해볼 수 있어 매우 좋아했다고 전했다.

네팔 출신 카이스트 학생 Akash Deo (34) 씨는 "한국에 와서 많은 축제를 가봤지만 이런 국제적인 행사는 처음"이라며, 한국의 전통 놀이 중 공기놀이가 네팔과 똑같다는 점에 놀라움을 표하고 딱지치기를 하며 어릴 적 동심으로 돌아간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순수코리아에서 물티슈를 후원했으며, (사)월드브릿지, 모나미사회적협동조합이 후원사로 참여해 다문화가정과 지역 내 외국인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에 동참했다.

더퍼블릭 / 정진철 기자 jeong344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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