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퍼블릭 = 최얼 기자]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사망사건을 계기로 정치권안팎에서 학생인권과 교권문제의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과거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학생들을 때리고 싶어 교사가 되고 싶었다고 발언한 것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사건과 관련 “교권이 보장되지 않은 교실에 양질의 교육이 존재하기 어렵다”며 “교권 보호 방안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유가족들을 향해서도 “누구보다 큰 고통을 겪고 계실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교육당국은 신속하고 철저한 진상조사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교권강화와 함께, 적극적인 진상규명의 필요성을 언급한 것이다.
하지만, 이 대표의 과거발언을 살펴보면, 그가 전하는 교권강화의 기준에 의구심이 들 수 밖에 없어 보인다.
이 대표는 지난 2012년 7월 당시 본인의 SNS에 “내가 세상에서 가졌던 첫 꿈은 시골 초딩때 가졌던 ‘선생님’이었다”라며, 교사가 되고 싶었던 이유에 대해 “기막히겠지만 선생님 한테 너무 많이 맞아서 나도 선생님 되서 애들 때려보겠다고”라고 적시한 바 있다. 학생을 때리고싶어 교사가 되고 싶었다는 것.
그러자 일부 네티즌들은 이 대표의 발언이 올바른 방향이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이 대표가 교육에 대한 견해를 밝히는 것을 공감하지 못하겠다는 취지의 견해를 드러냈다.
이들은 구체적으로 “형수님한테 쌍욕하는 사람이 교육을 이야기하는 건 김정은이 인권을 말하는 것”,“교육 이야기하기 전에 장남 불법도박, 성XX문제부터”,“교폭이 교권회복이라 믿는 건가”등을 반응을 보였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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