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니 ‘뉴욕본점’ 대대적 리뉴얼...명품계 거물 초청장에 국내 백화점 수장들 참가

티파니 ‘뉴욕본점’ 대대적 리뉴얼...명품계 거물 초청장에 국내 백화점 수장들 참가

  • 기자명 이유정
  • 입력 2023.04.2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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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이유정 기자] 명품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의 미국 뉴욕 5번가 본점이 4년간의 리뉴얼을 마치고, 재개장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 국내 백화점 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티파니가 오는 27일 진행하는 뉴욕 5번가 본점 재개장 행사에 손영식 신세계백화점 대표와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가 참석을 비롯해 김상현 롯데쇼핑 총괄대표 부회장도 함께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백화점 업계 CEO들이 참석하게 된 배경엔 지난달 방한했던 티파니를 소유한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그룹 회장의 초청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아르노 회장은 방한 당시 크리스찬디올 CEO인 딸 델핀 아르노와 함께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 유통업계 수장들과 면담한 바 있다.

티파니가 4년간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거쳐 재개장한 본점은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오드리 햅번이 크루아상과 커피를 먹으며 바라보던 것으로 유명하기도 하다.

LVMH는 지난 2021년 매장 리모델링 공사 중에 매물로 나온 티파니를 약 158억달러(약 17조원)에 인수했다. 이는 LVMH가 진행한 거래 가운데 최대 금액으로 이후 아르노 회장의 셋째 아들인 알렉상드르 아르노가 부사장으로 합류해 리모델링에 관여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선 LVMH가 재개장에 공을 들인 이유엔 향후 높은 상장세가 예고된 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뉴욕 랜드마크로 자리한 티파니 매장에선 연간 2억달러(약 2700만원) 규모의 매출이 발생하는데, 재개장 이후엔 이 규모가 최소 2배 증가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매장 재개장 행사엔 아르노 회장과 알렉상드르 아르노 등 유통업계 거물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세계 1위 부자인 아르노 회장은 루이비통과 디올·펜디·셀린느 등을 보유한 LVMH의 수장으로 명품 대통령으로도 불린다. 아르노 회장은 LVMH가 보유한 브랜드에 다섯 자녀를 투입해 후계자로 양성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포브스가 발표한 2023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아르노 회장의 재산은 2110억달러(약 278조원)로 1위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 / 이유정 기자 leelyjwo@thepublic.kr 

더퍼블릭 / 이유정 leelyjwo@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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