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퍼블릭=안은혜 기자]윤석열 전 대통령 변호인단이 법정에서 공개한 통화기록과 증언이 엇갈리면서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의 진술 신빙성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김성회 전 다문화 비서관은 10일 SNS에 "내란 프레임이 첫번째로 시작된 곽종근의 증언에 의해 무너졌다"고 주장했다.
김 전 비서관은 "곽종근은 자신이 명령하지 않았다고 했음에도 계엄이 선포된 밤 12월 4일 00시 24분 경 이상현과의 통화녹취록에서 '의사당에 들어가 인원(의원?)을 끄집어내라'는 발언이 확인됐다"며 "이에 대해 곽종근은 윤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명령한 것이라고 말해왔지만, 실제 윤 대통령과 곽종근의 첫 통화는 00시 31분경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곽종근이 이상현과 통화에서 '인원(의원)들을 끄집어내라'고 한 것은 자의적 판단에 의한 명령임이 확인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를 김병주, 박선원, 부승찬, 박범계 등이 내란으로 몰며 회유하자, 그 책임을 윤 대통령에게 뒤집어 씌운 것이 확인된 것"이라며 "그런 정황이 확인됐음에도 곽종근은 '당시 정황상'이라는 말로 그 책임을 윤 대통령과 부하인 이상현 단장에게 전가하는 비겁한 모습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 대통령을 탄핵한 내란 프레임은 곽종근의 자의적 명령 그리고, 곽종근을 이용해 윤 대통령에게 내란죄를 뒤집어씌운 김병주, 박선원, 부승찬, 박범계의 내란 공작이 본질이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비서관은 "윤 대통령 파면을 결정한 결정적 증언이 곽종근의 발언이었다는 것이 문제"라며 "이는 헌재의 판결문에서도 명시되어 있다. 즉, 문형배는 헌재의 판결문을 낭독하면서 '곽종근의 증언을 볼 때, 헌법기관의 행위를 방해하려는 내란 의도가 명백하다'며 '피청구인을 대통령직에서 파면한다'고 판결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윤 대통령을 탄핵에 이르게 한 '내란 프레임'은 '내란공작'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 대통령에게 없는 죄를 뒤집어 씌우고 반미친중 매국노 이재명에게 정권을 헌납해서 자유 대한민국을 짓밟으려고 했던 '내란 공작' 사태의 본질임이 확인된 것"이라며 "가뜩이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로 이재명같은 범죄자들이 법치를 유린하는 것이 확인된만큼 더 이상 주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눈으로 진실을 확인하고, 국민의 손으로 모든 것을 제자리에 돌려놓을 때가 다가오고 있다"며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려는 모든 국민이 들고 일어나 가짜 대통령 반미친중 매국노 이재명을 잡아들이고 처형해야 할 때가 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더 이상 주저하는 것은 역사에 죄를 짓는 비겁자고 방관자일 뿐"이라고 했다.
더퍼블릭 / 안은혜 기자 weme35@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