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기업협회 “트럼프 대통령 방한, 남북경협 복원 계기 돼야”

개성공단기업협회 “트럼프 대통령 방한, 남북경협 복원 계기 돼야”

  • 기자명 조두희 기자
  • 입력 2025.10.2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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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성현상 만선 대표, 문창섭 삼덕통상 회장, 김기문 중앙회장, 조경주 석촌도자기 회장, 이재철 제씨콤 대표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 제공=중소기업중앙회.
(왼쪽부터) 성현상 만선 대표, 문창섭 삼덕통상 회장, 김기문 중앙회장, 조경주 석촌도자기 회장, 이재철 제씨콤 대표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 제공=중소기업중앙회.

[더퍼블릭=조두희 기자]개성공단기업협회가 28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북미 정상회담 추진 및 남북경협 복원 촉구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개성공단기업협회 초대 회장인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현 회장인 △조경주 석촌도자기 회장(제11대 회장) △문창섭 삼덕통상 회장(제2대 회장) △이재철 제씨콤 대표(제9대 회장) 등 개성공단기업협회 역대 회장단 및 입주기업 20여명이 참석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북미 정상회담 및 한반도 평화정착 논의 △남북경협 복원 실행계획 마련 △국제사회의 중소기업 남북경협 노력 지지 및 협력을 촉구하고, 아울러 APEC 기간 중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다양한 남북경협 방안이 논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성공단은 2004년부터 2016년까지 124개 기업 32.3억 달러를 생산하고 5만 4천명을 고용하는 등 남북한 경제 발전에 기여한 ‘대표 경협 모델’로, 지난 10월 중소기업중앙회의 조사 결과 개성공단 입주기업 10곳 중 8곳은 여전히 재입주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대 개성공단기업협회장을 역임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남북경협의 가치는 직접 경험한 기업일수록 더 절실히 체감할 수 있다”며, “남북경협은 인건비 상승과 인력난에 시달리는 중소기업에 현실적인 돌파구”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APEC을 계기로 개성공단 재가동 등 국제사회의 남북경협을 통한 한반도 평화정착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더퍼블릭 / 조두희 기자 cdh43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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