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10·15 대책, 불가피한 고육지책."...장동혁 부동산 언급도

대통령실 "10·15 대책, 불가피한 고육지책."...장동혁 부동산 언급도

  • 기자명 최얼 기자
  • 입력 2025.10.2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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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이 1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동남아 불법 구인 광고 긴급 삭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이 1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동남아 불법 구인 광고 긴급 삭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더퍼블릭=최얼 기자]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27일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에 대해 "고육지책이었다"고 변명했다. 

이 수석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부동산 가격의 폭등이라는 게 미래에 재앙이 될 수밖에 없고, 이를 방치했을 경우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수석은 또- "일부 불편이 일어나고 있는 것에 대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현시점에서 불가피한 정책"이라고 고개 숙였다.

다만 이번 대책에 대해 일부 잘못 알려진 부분이 있다며 "생애 최초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은 여전히 70%를 유지하고 있고, 15억원 이하 아파트는 최대 6억원의 대출이 현재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 수석은 이어 "정부는 앞으로도 일관적으로 집을 마련하고자 하는 실수요자나 신혼부부, 생애 첫 주택 구입자, 무주택자들의 집을 사려는 희망을 지지하고 관련 정책을 일관적으로 추진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보유세 강화나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완화 등 후속 조치가 나올 가능성에 대해서는 "10·15 부동산 대책이 부동산을 안정시키는 방향으로 가느냐 등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고, 현재까지는 그래도 안정화 추세로 가고 있는 것 아니냐고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에서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구윤철 경제부총리, 이억원 금융위원장 등의 해임까지 요구하는 데에는 "야당 대표에 대한 부동산 문제도 나와 있다"며 "국민께서 상식적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맞받았다.

다만 최근 대통령실 관계자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겨냥해 '부동산 6채가 실거주용이면 머리 따로 발 따로 사는 것이냐'고 말한 데 대해선 "대통령실 공식 입장은 아니었다"며 "야당 대표의 부동산 문제를 '부적절하다, 아니다'라고 저희는 판단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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