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더샵포레나 조감도 [사진=포스코이앤씨]](https://cdn.thepublic.kr/news/photo/202509/276376_277120_4415.jpg)
[더퍼블릭=양원모 기자] 수도권 아파트 시장에 이상 신호가 번지고 있다. 공급은 급감하고, 분양가는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신축 아파트 확보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11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올해 7월 수도권 민간 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는 879만 4000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4.81% 오른 수치로, 전용 84㎡ 기준 3385만원이 1년 새 추가 부담된 셈이다.
문제는 가격 상승 압력이다. 국토교통부가 매년 3월, 9월 고시하는 기본형 건축비는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건축 자재비와 인건비를 반영하는 이 지표는 지난해 3월 처음 ㎡당 200만원대를 돌파했고 같은 해 9월 210만 6000원, 올해 3월 214만원까지 올랐다. 분양가에 직접 반영되는 비용인 만큼 9월 추가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공급 축소 흐름도 뚜렷하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수도권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11만 3001가구에 그친다. 2016년 이후 9년 만의 최저 기록이다. 내년 예정 물량은 8만8855가구로 더 줄어든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현재 분양 중인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분양가가 확정돼 주변 시세 대비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어서다.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이 경기 고양시 덕양구에서 공급 중인 '고양 더샵포레나'가 대표적이다.
고양 더샵포레나는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 동, 총 2601가구 규모로, 전용 3959㎡ 중심의 실속형 평면이 특징이다. 전 세대 남향 위주 배치와 일부 세대의 맞통풍 3Bay 구조가 적용돼 채광과 환기 효율을 확보했다. 수납과 동선 설계도 실거주 편의성을 고려했다.
단지 내 시설도 눈길을 끈다. 피트니스센터, 실내스크린골프장, 탁구장 같은 운동시설부터 북카페, 키즈룸, 프라이빗 스터디 등 교육·문화 공간까지 마련된다. 사우나, 코인세탁실, 어린이집, 경로당 등 생활형 편의시설과 함께 'AiQ TECH' 스마트홈 시스템도 도입된다.
주변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롯데마트, 이마트, 코스트코, 스타필드 고양, 이케아 고양점 등 대형 상업시설과 명지병원이 인접하고, 마상근린공원·성사체육공원 같은 녹지 공간이 가까워 쾌적성이 높다. 고양어울림누리 등 복합문화시설도 생활권에 포함돼 다양한 문화·체육 활동이 가능하다.
가격 경쟁력도 확실하다. 반경 1㎞ 내 '원당역롯데캐슬스카이엘' 전용 59㎡의 매매 호가는 7억 2000만원 수준이다. 반면 '고양 더샵포레나' 동일 평형의 분양가는 5억 2200만~6억 4700만원으로 최대 2억원 저렴하다. 견본주택은 고양시 덕양구 동산동에 마련돼 있다.
더퍼블릭 / 양원모 기자 ilchimwan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