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백승아 "이진숙 논문표절, 관례상 과도하게 부풀려져" '감싸기'

與백승아 "이진숙 논문표절, 관례상 과도하게 부풀려져" '감싸기'

  • 기자명 최얼 기자
  • 입력 2025.07.1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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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연합뉴스)

[더퍼블릭=최얼 기자]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논문표절 논란에 휩싸인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오호하는 듯한 입장이 나왔다. 

백승아 민주당 의원은 지난 16일 MBC라디오방송에 출연해 “후보자가 소상히 밝히겠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이번 청문회를 지켜봐달라”면서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논문 표절 의혹과 자녀 조기유학 논란 등에 대해 “청문회를 통해 진정성 있는 소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논문 16편이 연구윤리 위반이라는 학계 검증단의 판단을 받았으며, 특히 제자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자신을 제1저자로 올린 점이 도마에 올랐다. 

백 의원은 이와관련해 “학위 논문이 교수의 과제 일환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고, 제1저자 결정은 연구 기여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공동저자나 교신저자로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백 의원은 “관례상 과도하게 부풀려져 언론에 보도된 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백 의원은 논문 표절 기준을 두고 김건희 여사와의 비교 지적에 대해 “국민의힘이 과거 김 여사와 다른 장관 후보자들의 논문 표절 문제에 모르쇠로 일관했다”며 “국민의힘이 반대로 같은 기준을 적용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되려 반박했다. 국무위원을 검증하려하는 국민의힘을 오히려 비판한 것이다. 

아울러 자녀의 조기 유학 논란에 대해서는 “저도 교사이자 세 아이의 엄마로서 놀랐다”면서도, “당시 후보자 부부가 미국 방문 연구원으로 체류했고, 자녀가 유학을 희망한 상황에서 부모로서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는 점은 본인도 인정하고 사과한 만큼, 인청에서 다시 한번 입장을 들어봤으면 한다”고 했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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