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여성본부, 이재명 장남 여성혐오 발언 맹비난 "그 아버지에 그 아들! 사퇴하라!"

국민의힘 여성본부, 이재명 장남 여성혐오 발언 맹비난 "그 아버지에 그 아들! 사퇴하라!"

  • 기자명 정진철 기자
  • 입력 2025.05.30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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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여성본부 및 여성의원 일동은 이재명 후보의 장남 이동호 씨의 여성혐오 발언과 관련해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라며 이재명 후보의 즉각 사퇴를 강력히 촉구

[더퍼블릭=정진철 기자]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여성본부 및 여성의원 일동은 이재명  후보의 장남 이동호 씨의 여성혐오 발언과 관련해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라며 이재명 후보의 즉각 사퇴를 강력히 촉구했다.

국민의힘 여성본부는 29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동호 씨가 인터넷에서 여성에 대한 저열한 비하, 조롱, 성적 모욕을 반복했으며, 이는 법원에서 벌금 500만 원 형으로 확정되었다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 그럼에도 이재명 후보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에 대해 "도대체 무슨 낯으로 여성 유권자 앞에 서겠다는 것입니까"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이재명 후보가 지난 제3차 대통령 후보 토론회에서 여성혐오와 관련한 질문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고 침묵했던 이유가 유력한 대권 주자의 아들이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후보자가 이를 감추고 왜곡하는 것은 여성뿐 아니라 국민 전체에 대한 기만이며 모욕, 혐오범죄와 다름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여성본부는 이동호 씨의 발언들이 여성의 존엄성을 짓밟는 야만적인 표현이며, 이러한 행태는 형수에게 끔찍한 욕설을 하고 총각 행세를 했던 이재명 후보의 여성관과 일맥상통한다고 지적했다. 여성에 대한 성적 대상화를 넘어선 가해 행위는 그 어떤 맥락에서도 용납될 수 없으며 반드시 반성하고 책임져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이 보여주는 태도는 적반하장이라며, 이동호 씨의 언어 폭력 범죄에는 입을 닫으면서 검증을 제기했던 이준석 후보를 향해 고발과 의원직 제명까지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저열한 언어 폭력을 자행한 후보자 아들의 범죄에는 입을 닫으면서 연일 몇십만 공격하고 분노하는 이중자의 정치 이것이 더불어 민주당의 민입니까"라며 이중적인 태도를 꼬집었다.

국민의힘 여성본부, 이재명 장남 여성혐오 발언 맹비난 "그 아버지에 그 아들! 사퇴하라!"/ 출처=시사포커스
국민의힘 여성본부, 이재명 장남 여성혐오 발언 맹비난 "그 아버지에 그 아들! 사퇴하라!"/ 출처=시사포커스

국민의힘 여성본부는 이재명 후보에게 "여성 비하 발언으로 벌금형을 받은 아들의 행위를 여전히 개인적 일탈로 치부하고 침묵하시겠습니까"라고 물으며,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이 이 정도 사안조차 책임지지 못하면 무슨 자격으로 국민을 대표하겠다는 것입니까"라고 질타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에게 지금 즉시 국민 앞에 고개 숙여 사과하고 대통령 후보직에서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침묵은 방조이고 회피는 모욕이며 무책임은 범죄입니다"라고 역설하며, "인권의 향상은 커녕 여성을 피해자, 희생자로 만들고 있는 이재명 민주당의 후안무치한 행동에 많은 유권자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여성본부는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인권 의식마저도 고무줄 인권 그리고 거꾸로 인권의 정치를 중단하십시오"라고 요구하며, "지금 이 순간 국민은 묻고 있습니다. 누가 누군가의 딸에, 누군가의 아내에, 누군가의 어머니 편에 설 자격이 있는가? 누가 책임 있는 후보인가?"라고 물었다.

마지막으로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여성본부 및 여성의원 일동은 다시 한번 이재명 후보에게 대통령 후보 사퇴를 강력하게 촉구하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이재명 후보의 자질을 엄중히 판단해 줄 것을 당부했다.

더퍼블릭 / 정진철 기자 jeong344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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