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김영일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 지지자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한 것과 관련,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홍준표 전 시장님, 이들을 막아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윤상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홍준표 전 시장 지지자 모임이라는 분들이 오늘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참담하고 개탄스럽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윤상현 의원은 “보수를 자처하던 이들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무너뜨리려는 ‘이틀러(이재명+히틀러)’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나섰다”면서 “홍준표 전 시장님, 이것이 당신께서 꿈꿔왔던 보수와 진보가 공존하는 통합의 나라입니까?”라고 따져 물었다.
윤 의원은 이어 “당에 대한 배신감과 분노는 이해하지만, 지금은 개인의 응어리를 풀 때가 아니라, 자유대한민국을 지켜야 할 때”라고 호소했다.
나아가 “하와이에서 망중한을 즐기실 때가 아니다”라며 “홍준표 전 시장님을 믿고 따르던 사람들이 분노와 방황 끝에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훼손하려는 세력과 결탁하고 있다. 이 절박한 현실을 정말 외면하시는가?”라고 반문했다.
윤 의원은 “지금이라도 단호히 말씀해 주시라. ‘그 길은 결코 올지 않다. 제자리로 돌아오라!’ 보수는 결코 이렇게 무너지지 않는다”며 “우리는 끝까지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홍준표 전 시장님, 지금이야말로 진정한 우국충정을 행동으로 보여주실 때”라고 호소했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