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장원 메모 대필논란’박선원 최대위기 왜?

‘홍장원 메모 대필논란’박선원 최대위기 왜?

  • 기자명 최얼 기자
  • 입력 2025.03.1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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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오상종, 박선원 고소 ... 필적감정‧카톡기록 검증 요구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고소했다고 밝히는 상황(이미지-유튜브채널 '미디어워치 TV'캡쳐)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고소했다고 밝히는 상황(이미지-유튜브채널 '미디어워치 TV'캡쳐)

[더퍼블릭=최얼 기자]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국회의원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마포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변 대표는 홍장원 메모에 대한 필적감정을 맡긴 결과 박 의원의 글씨체와 일치한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힌 인물로, 박 의원에게 “만약 이게(필적감정 결과가) 사실이 아닐 경우, 직접 나를 고발해라”고 밝힌 바 있다.

미디어 워치는 “변대표는 박선원 측에 지난주까지 고소하여 필적의 진실을 가려보자 제안했으나 박선원 측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못하자, 반대로 변대표가 고소하게 된 것”이라며, 박 의원을 고소하게된 배경을 설명했다.

변 대표는 고소장에서 “고소인 변희재는 피고소인 박선원이 지난해 12월 11일, 국회에서 공개한 일명 ‘홍장원 메모의 가필 부분’에 대해 문서감정 업체인 대진문서감정원에 해당 메모의 필적 감정을 의뢰하여 가필 부분이 홍장원이 아닌 박선원의 필체로 추정된다는 답변을 받아,이를 미디어워치에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또 “피고소인 박선원은 2025. 2. 25. 자신의 페이스북에 ‘극우 음모론 전문매체의 홍장원 메모 필적 의혹 제기는 윤석열 탄핵위기에 몰린 내란 옹호 세력이 내란 사태의 본질을 흐리기 위한 악의적인 공작이며,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이라며, 본인과 본인의 미디어워치를 음해 비방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박 의원은 지난달 26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도 출연해 미디어워치 필적감정이 자신을 겨냥한 허위비방이란 취지의 입장을 내비친 바 있다. 결국 본인이 홍장원 메모를 대필한적이 없다는 입장을 강조한 것이다.

미디어워치를 극우 음모론 매체라 음해비방한 박선원의 페북
미디어워치를 극우 음모론 매체라 음해비방한 박선원의 페북

이에 변 대표는 “피고소인 박선원은 자신이 홍장원 메모를 조작하여 모해증거인멸이란 중범죄가 드러날 듯하자, 아무런 근거도 없이 고소인 변희재와 고소인이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는 언론 매체 미디어워치가 국정원의 공작팀인 것 마냥 허위사실로 비방을 반복했다”고 고소 이유를 밝혔다.

변 대표는 또 “피고소인 박선원은 스스로 필적 감정은 하지 않고, 음해비방만 반복하고 있어, 피고소인 박선원과 소외 홍장원을 조사하여 이들의 필적을 감정하면 손쉽게 진실을 가려낼 수 있다”고 마포경찰서에 즉각 필적 감정을 요구했다.

변 대표는 또한 “소외 홍장원의 메모를 피고소인 박선원이 받아 가필을 했다면, 소외 홍장원과 피고소인 박선원이 어떤 방식으로든 소통하고 메모를 주고 받았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이 둘이 언론과 재판에서 발표한 내용을 보면 서로 카톡으로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하니, 이 둘의 카톡 메시지를 확인한다면 이들이 메모를 언제 어떻게 주고 받았는지 아니면 아예 피고소인 박선원 스스로 메모를 만들어낸 뒤, 소외 홍장원의 것이라 조작발표 했는지 쉽게 진실을 가릴 수 있다”고 카톡 기록 조사도 요구했다.

한편, 변희재 대표의 명예훼손 고소 이외에도 오상종 자유호국단 단장도 박선원과 홍장원을 상대로 모해증거인멸 위증교사 등등으로 고발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아울러 변 대표의 이같은 행동에 여권지지층에서도 홍장원 메모에 대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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