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금리 인하 발표 이후 변동성 확대… 향후 전망은?

비트코인, 금리 인하 발표 이후 변동성 확대… 향후 전망은?

  • 기자명 유수진 기자
  • 입력 2024.12.23 10:26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유수진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이후 큰 폭으로 내렸던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나흘 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2시 2분(미 동부시간 기준) 비트코인 1개는 9만7318달러(한화 약 1억4106만 원)에 거래됐다. 24시간 전보다 소폭(0.31%) 오른 가격이다.

지난 17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10만8300달러대) 보다는 10% 내렸지만, 10만 달러선이 붕괴하는 등의 지난 3일간 보인 대폭 하락세에서 벗어난 모습이다. 이는 미국 대선 이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던 비트코인은 지난 18일 연준의 기준 금리 발표 이후 3일간 내림세였다.

그간 비트코인이 내림세를 보였던 것은 연준이 경제 전망에서 내년 기준금리 인하 횟수를 당초 4회에서 2회로 줄이는 등 금리 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추진할 가능성이 큰 비트코인의 전략적 비축 및 자산화에 대해 “우리는 비트코인을 소유할 수 없다”고 밝힌 것도 큰 영향을 끼쳤다.

비트코인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 후 친가상화폐 정책이 구체화할 때까지 당분간 변동성이 커질 것이나, 장기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분산 금융(DeFi) 프로토콜 디라이브 설립자인 닉 포스터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두 변동성이 내년 초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펀드와 고액 순자산 개인들이 9월 이후 만기가 더 긴 옵션으로 옮겨가고 있으며, 이는 2025년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2.46% 내린 3357달러를 나타냈고, ▲리플은 1.40% 하락한 2.22달러 ▲도지코인은 1.81%오른 0.32달러 ▲솔라나는 4.89% 내린 182달러를 각각 나타냈다.

더퍼블릭 / 유수진 기자 sjn3022@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응원하기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