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당 폭파’ 심정으로 전면 대혁신”...‘환골탈태’ 예고

윤상현 “‘당 폭파’ 심정으로 전면 대혁신”...‘환골탈태’ 예고

  • 기자명 최얼 기자
  • 입력 2024.12.1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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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12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 참석한 뒤 취재진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12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 참석한 뒤 취재진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더퍼블릭=최얼 기자]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내홍을 겪고 있는 당 상황에 대해 제가 지난 전당대회때부터 강조한대로 이기심과 비겁함이 만연했던 당 중앙을 폭파하겠다는 절절한 심정으로 당의 창조적 파괴와 전면적 대혁신에 나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윤 의원은 이날 SNS통해 “지금 국민의힘은 난파선과 같은 위기에 처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은 “침몰을 막고 항로를 찾기 위한 위기극복의 리더십이 절실하지만 여전히 뺄셈정치와 내부 갈등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배가 난파된 원인이 내부에 있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함께 승선해 절규하고 있는 선원들의 목소리를 듣지 않는다면 우리 모두는 결국 가라앉고 말 것”이라며 “당원들의 목소리를 폭넓게 경청하며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윤 의원은 “우리 모두 큰 책임이 있다”며 “위기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우리끼리 해결책을 내놔봤자 국민의 지지를 받기 어렵다. 당 안팎의 목소리도 폭넓게 듣고 비대위를 구성해 환골탈태(換骨奪胎)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의 대문호 니콜라이 네크라소프가 ‘슬픔과 노여움 없이 살아가는 것은 조국을 사랑하지 않는 것이다’고 한 것을 언급하면서 “당에 대한 분노와 슬픔 없이 살아가는 것은 당을 사랑하지 않는 것”이라며 “고 거듭 강조했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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