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만 달러 문턱서 하락...9만 4000달러 아래로

비트코인, 10만 달러 문턱서 하락...9만 4000달러 아래로

  • 기자명 손세희 기자
  • 입력 2024.11.26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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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사진=로이터·연합)
▲비트코인 (사진=로이터·연합)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최근 비트코인이 사상 첫 10만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2분(미 동부 시간) 비트코인의 가격은 3.16% 하락한 9만 3845달러(약 1억 3142만원)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22일 9만 9800달러대에 도달하며 10만 달러선에 근접했으나, 이후 약 3일간 하락세를 보이며 9만 4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의 휴전 협상과 같은 긍정적인 소식도 비트코인의 하락세를 막지 못했다. 이는 최근 급등한 비트코인에 대한 피로감이 누적되면서 나타난 결과라는 분석이다.

비트코인은 미국 대선이 있던 11월 5일 7만 달러 아래에서 거래됐으나, 22일에는 10만 달러를 목전에 두고 약 45%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현재 조정기를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밀러 타박의 시장 전략가인 매트 말리는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수준에 도달한 만큼, 지금은 잠시 숨을 고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트레이딩 업체 아르벨로스 마켓의 CEO인 쉴리앙 탕은 “이번 주는 미국의 휴일 주간이고,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같은 주요 매입자가 없는 상황에서 가격이 현 수준을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의 10만 달러 돌파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크다. 코인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베팅 플랫폼 칼시(Kalshi)의 데이터를 인용, 11월 이전에는 비트코인이 연내 10만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42%였으나 23일에는 이 확률이 85%로 급등해 현재도 75%에 달한다고 전했다.

한편,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2.74% 상승한 3429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리플은 0.91% 하락한 1.42달러에 거래 중이다.

더퍼블릭 / 손세희 기자 sonsh82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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