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수홍’에 데었던 홍준표, ‘동훈수홍’ 우려한 까닭?

‘조국수홍’에 데었던 홍준표, ‘동훈수홍’ 우려한 까닭?

  • 기자명 김영일 기자
  • 입력 2024.11.1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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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및 일가족과 이름이 같은 당원들이 그간 당원 게시판에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비방하는 글을 올려왔던 사실이 파악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동훈수홍’을 우려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19일자 페이스북에서 “조국 일가족 수사할 때 가족 범죄는 대표인 조국 수사로 끝낼 일이지 부인‧딸‧조국 모두 전 가족을 수사해 가정을 풍비박산 내는 것은 가혹하지 않느냐고 지난 대선후보 경선 때 말했다가, 어느 못된 후보가 그걸 ‘조국수홍(조국수호+홍준표)’이라고 비난하면서 곤욕을 치른 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홍준표 시장은 “이번 ‘한동훈 일가 당원 게시판 욕설 사건’도 나는 도저히 믿기지 않아 모용(도용 또는 사칭)으로 보지만, 만약 한동훈 가족이 전부 동원됐다면 그 가족 중 대표자가 될 만한 사람만 처벌하는 것이 수사의 정도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어 “가족 범죄의 경우 가족 모두를 처벌하는 것은 가혹하다고 보여지기 때문에 조국 일가 때나 한동훈 일가 때 나는 동일한 기준으로 말하는 건데, 오는 못된 사람이 이걸 또 ‘동훈수홍(동훈수호+홍준표)’으로 몰라갈까 저어해서 한마디 해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상에 비밀은 없다”고 덧붙였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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