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연휴기간 사고 후유증, 한의원 치료 고려한다면

[건강정보] 연휴기간 사고 후유증, 한의원 치료 고려한다면

  • 기자명 최태우 기자
  • 입력 2024.10.1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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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미사한의원 원유식 원장
하남 미사한의원 원유식 원장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추석에 이어 새롭게 국군의 날이 지정되면서 생긴 ‘징검다리 연휴’까지, 올 가을은 유독 연휴가 많은 계절이 됐다. 그러나 연휴가 길다고 해서 스트레스가 줄어든 것은 아니다. 연휴 때 얻은 스트레스와 장거리 이동으로 인한 여독은 풀리지 않고 일상으로 돌아온 우리를 여전히 괴롭히고 있다.

때 아닌 가을휴가를 맞아 여행을 다녀왔거나 먼 곳에 사는 가족을 방문한 사람이라면 척추 건강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장시간 운전을 하거나 버스에 탑승한 이후 허리에 뻐근한 통증이 오는 경험을 누구나 한 번쯤은 해 봤을 것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렇게 교통량이 몰리는 시기에는 안전사고가 발생하기도 쉽다.

사고는 주로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발생하고, 이에 따라 우리 몸은 큰 충격을 입게 된다. 그러나 사고의 후유증은 당시에 바로 나타나기보다는 사고로 인해 긴장된 신체가 어느 정도 풀린 후에 드러나는 때가 많다. 이로 인해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고 대수롭지 않게 지나쳤다가 뒤늦게 의료기관을 찾는 환자가 적지 않다.

사고 후유증으로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목과 허리의 통증이다. 만약 평소에도 목과 허리에 통증이 있었던 사람이라면 목디스크, 허리디스크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엉덩이나 허벅지, 종아리와 발 부위에도 통증이나 저릿한 느낌을 받는다면 이는 허리 디스크 탈출의 전형적인 증상이다.

이와 같은 후유증 증상은 가볍게 여기고 치료를 미루거나 방치할 경우 만성적인 후유 장애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 유의해야 한다. 따라서 사고 후 눈에 띄는 외상이나 이상 징후가 없었다고 해도 시간이 지나면서 목이나 허리, 어깨 등 근골격계의 통증이나 두통, 어지럼증,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발생했다면 후유증을 의심하고 의료기관을 찾아 즉각적인 치료에 나설 필요가 있다.

한의원에서는 한약과 침, 추나요법 등의 복합적인 비수술 치료 방법을 통해 사고 후유증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환자의 증상과 체질에 맞게 처방된 한약은 손상된 부위의 회복에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하고 면역체계를 활성화시키며, 유효한 경혈을 자극하는 약침 치료는 염증과 통증을 가라앉히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척추관절 주변의 경직된 근육과 인대를 풀어주는 추나요법 치료는 손상된 신체의 기능을 회복 및 강화한다.

이러한 한방 치료는 후유증 증상은 물론 그 원인과 개인별 체질, 연령대와 과거 병력 등을 고려해 맞춤 처방으로 이뤄진다. 따라서 사전에 면밀한 검진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해당 분야에 관련된 지식과 노하우가 풍부한 의료진과의 상담을 거쳐 체계적인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하남 미사한의원 원유식 원장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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