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퍼블릭=최얼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24일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상황이 엄중하므로 안보 태세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도운 홍보수석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같은날 오전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이 수석은 윤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러시아와 북한이 최근 맺은 조약과 중동사태 등이 군사 및 경제안보에 미칠 영향에 따른 대비 태세를 유지하라는 뜻이라고 부연했다.
이는 지난 1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에서 비롯된다.
당시 두 정상은 정상회담을 통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조약'을 맺고, 사실상 군사 동맹 관계를 복원했다. 또한 지난해 10월 시작된 중동사태도 현재진행형으로, 확전 시 국제 유가가 요동칠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한국은 북러간 조약 직후,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제공하는 것을 검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북러조약에 대해 러시아측에 불편한 기색을 여과없이 드러낸 것이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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