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미디어특위 “방송독립의 시작은 ‘민언련 출신’최민희 공영방송 손때는 것”

與미디어특위 “방송독립의 시작은 ‘민언련 출신’최민희 공영방송 손때는 것”

  • 기자명 최얼 기자
  • 입력 2024.06.1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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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14일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 참석해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14일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 참석해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더퍼블릭=최얼 기자]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이하 특위)는 14일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과방위원장의 “공영방송 정상화”발언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구체적으로 특위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 대표선수 최민희 의원이 공영방송에서 손떼는 순간이 방송독립 시작”이라며, 최 위원장이 몸담았던 민언련을 전격 힐난했다.

특위는 “민언련 사무총장과 상임대표를 지낸 최민희 의원이 ‘공영방송 정상화’를 운운한다는 것 자체가 넌센스”라며 “민언련이 어떤 곳인가? 보수성향이라는 이유만으로 종편 프로그램 진행자 및 출연자 11명에 대한 '찍어내기'를 주도했다”고 전했다.

이어 “종편에 활발하게 출연했던 김진, 김근일, 민영삼, 박종진, 여상원, 이영작, 조갑제, 차명진, 최병묵, 최희준, 황태순 등 11명의 보수패널이 문재인 정권 출범과 함께 한순간에 사라졌다”며 “‘민언련 판 블랙리스트’는 대한민국 언론탄압의 흑역사로 기록돼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당시 MBC에서 벌어진 무자비한 정치적 탄압과 보복을 주도했던 단체도 바로 민언련”이라고 전했다.

특위는 “민주당-민노총-민언련 좌편향 삼각편대의 핵심 인물이 개입하는 한, 공영방송 정상화는 요원하다”며, 최민희 의원이 공영방송에 개입하는게 공영방송 정상화를 저해시키는 행위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결과적으로 민주당의 당론 발의 방송3법에 민노총 언론노조가 사주한 '방송검열법'이 빠진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최민희 위원장의 발언과 함께 이러한 위헌적인 발상이 이뤄졌다는 것만으로도 심히 개탄스럽다”고 직격하며 “MBC 제3노조가 적절한 시기에 지적해 준 덕이니 MBC 제3노조에 감사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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