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손보, 내달 5일까지 본입찰 진행...이번엔 ‘새 주인’ 찾을 수 있을까

MG손보, 내달 5일까지 본입찰 진행...이번엔 ‘새 주인’ 찾을 수 있을까

  • 기자명 신한나 기자
  • 입력 2024.06.11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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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MG손해보험
▲ 사진제공=MG손해보험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MG손해보험의 매각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MG손보의 매각을 주도하고 있는 예금보험공사는 지난 4일 현장 실사를 마쳤다.

당초 MG손보 인수의향자의 예비실사 기한은 지난달 28일이었으나, 인수의향서(LOI)를 낸 사모펀드가 기간 연장을 요청하면서 실사가 약 일주일간 늦춰졌다.

현재까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곳은 사모펀드(PEF) 데일리파트너스와 JC플라워 2곳인 것으로 전해졌다.

예비입찰 단계에 참여한 국내외 사모펀드 JC플라워, 데일리파트너스가 본입찰에도 뛰어들지 관심이 쏠리는 상황에서 본입찰은 내달 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MG손보의 대주주는 JC파트너스이지만 2022년 금융위원회로부터 ‘부실금융기관’ 결정을 받고 예보가 매각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말 기준 MG손보의 지급여력비율(K-ICS)은 76.9%다. 금융당국이 K-ICS 비율을 안정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진행한 경과조치를 제외하면 64%로 떨어진다.

금융당국은 K-ICS 비율 150% 이상을 권고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7000억~8000억원의 자본확충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인수자가 예보에 인수자금지원을 신청할 수 있어 자금 부담은 덜 것으로 보인다. 예보법 제37조에 따르면 부실금융회사를 인수합병하거나 계약이전을 받으려는 자는 공사에 자금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즉 자본확충에 필요한 돈과 매각금액의 차액을 예보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시장에서 예상하는 MG손보 매각 추정치는 약 2000억~3000억원이다.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hannaunce@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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