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공관위, 1차 경선 지역구 23곳 발표‥탈락자들 대부분 ‘승복’, 일부 ‘재심’ 청구 의지 밝혀

민주당 공관위, 1차 경선 지역구 23곳 발표‥탈락자들 대부분 ‘승복’, 일부 ‘재심’ 청구 의지 밝혀

  • 기자명 김미희 기자
  • 입력 2024.02.0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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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6일 4·10 총선 후보 선출을 위한 1차 경선 지역구 23곳을 발표했다. 또 13개 지역구는 단수 공천하기로 했다.

공관위 간사인 김병기 의원은 “1차 심사 결과를 마친 36개 선거구 가운데 현역 의원이 있는 곳은 15곳, 원외 지역구는 21곳”이라며 “후보자들을 경선에 부치고, 또는 단수로 발표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는 지역부터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차 경선지로 수도권은 서울 3곳(서대문구을·송파구을·송파구병)과 경기 3곳(광명시갑·군포시·파주시갑), 인천 2곳(연수구을·남동구갑)만 포함됐다.

또 1차 경선 투표는 19일부터 사흘간 진행되며, 결과는 투표 마지막 날인 21일 공개된다. 민주당 후보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한다. 경선 결과는 최고위원회 의결로 확정된다.

아울러 공관위는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명단의 통보를 설 연휴 이후에 하기로 했다. 2차 경선 지역 역시 설 이후 발표된다.

이러한 가운데, 민주당 예비후보들은 일부를 제외하고는 탈락에 승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차 심사 대상자에서 탈락한 예비후보는 약 3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조경호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 신인으로 군포시민의 판단을 구할 기회조차 얻지 못해 유감”이라면서도 “재심 신청도 고민했지만 깨끗하게 승복하겠다”고 밝혔다.

김세미가 디지털시대공감 이사장은 “22대 국회의원선거에 대한 도전이 오늘 멈추게 됐다”며 “땀이 눈물이 되지 않는 사회를 위해 민주당 안에서 더욱 더 노력하겠다. 이형석 의원과 전진숙 전 청와대 행정관의 아름다운 경선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반면 재심을 신청하겠다는 후보들도 있었다. 공관위의 심사에 이의가 있을 경우 심사 결과 발표일로부터 48시간 내인 오는 8일까지 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할 수 있다. 당규에 따라 재심위는 재적위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

이와 관련 오경훈 전 남구청 정책보좌관은 “민주당의 시스템공천, 개혁공천의 의지를 깊이 신뢰한다. 이에 당의 결정도 받아들인다”며 “재심의 길을 열어 준 것 또한 우리 민주당의 시스템공천의 하나임을 믿는다”며 재심 청구 의사를 밝혔다.

더퍼블릭 / 김미희 기자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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